타란티노가 들고 나온 '킬빌' 이라는 영화가 있다. 개봉하여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이고 관객들의 호평까지 받고 있는 작품이다. 보통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소재로한 '킬빌' 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을 때 내 생각은 "타란티노가 이제 돈 좀 벌은 다음에 블록버스터 쪽으로 가는건가 -_-" 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했었다. 여하튼 트레일러를 보았을 때부터 다른 영화와는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다. 사운드 쪽에서 다른 영화처럼 엄숙한 사운드가 나오지 않았다.
킬빌이란 영화는 말그대로 Uma Thruman 이 어떤이유(이유를 말하면 재미가 반감이 될 것이다) David Carradine(극중 Bill) 패거리들을 죽이러 간다는 만화적 스토리였다. 만화적 스토리만 봤을 때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들을줄 알았지만 호평을 들었고 어제 드디어 극장에서 보게되었다. 원래 Runaway Jury를 보려다가 맘을 바꿔 킬빌로 들어가 버렸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킬빌은 무엇인가? 대부분 몇몇사람들은 타란티노의 전작품은 보지 않고 킬빌을 단순히 '블록버스터'로 인식하고 보러갈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그 사람들이 '영화'를 즐길줄 모르고 이해할줄 모른다면 이 작품에 대한 반응은 "이런 개 엽기 쇼가 다있냐 -_-ㅗ즐" 이런 반응이 나올 것이다 -_-;;; (나와 몇 친구는 만족했건만 몇친구들과 여햏들은 토할뻔 했다 -_- 이런 영화가 누가 보자고 했냐 -_-a 이런영화를 보여주다니 -_-ㅗ 이런 반응이 나왔다.)
나의 반응 : "이게 영화다 !!!"
여햏들: "지랄!!!"
여하튼 영화를 시작할때 '과연 어떻길래 이런 호평을 받는 것일까?' 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다. 영화를 보고나선 대만족에 놀라웠다. 우선 영화의 사운드 효과는 어색한 듯하면서도 참 잘 들어맞는다. 캐스팅 역시 좋았다. 영화를 보는내내 만화적 코믹 요소 + 액션 + 말안되는 설정 + 막나가는 스토리 + 막나가는 액션 이런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정말 재밌다 -_-
군데군데 코믹요소가 숨어있다. 정말 웃게 만든다. 액션은 화려했다. 본래 배는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 배는 액션도 재밌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R을 받은 이유는 역시 선혈낭자 -_-.. 이영화 참으로 꼴 때리게 대단한영화였다. 어떻게 웃을부분이 아닌 피가 흐르는 장면에서도 관객전체를 웃겨 버린다 말인가? 보는내내 웃고 즐기고 정말 골떄리게 재밌는 영화였다.
타란티노가 말했다. 이번 영화는 '컬트 영화' 가 아니라서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충분히 '컬트' 영화가 될 수 있다 -_-... 아니 될 수 없을 수도 있겠다. 여하튼 이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권한다. 만약 이런 종류의 깨는 영화를 싫어한다면 보지 마라.. 절대 매트릭스나 다른 영화 같은 블록버스터를 기대하지 마라 그냥 보면서 즐겨라..!!
※ 한국에서 좀 짤릴것 같습니다.... -_-... 여하튼.. 한국사람들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정말 대단한영화인데... 여하튼 개인차가 크게 작용할듯. 혹평과 호평이 크게 갈릴듯 싶은 영화입니다.
>Grade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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