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에너미 엣 더 게이트] 전장의 한 가운데 그는 총과 사랑을 가지고 있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river 2001-05-10 오후 3:36:42 1448   [0]
제 2차 세계대전. 소련은 독일에 등을 돌리고 미국과 손을 잡고 나찌에 강력히 저항한다. 그러자 독일은 소련침공의 가장 중요 요새인 스탈린그라드를 침공하기에 이르고, 독일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무력을 가지고 있던 소련군은 계속되는 부질없는 공격에 수많은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만다. 그러던 중 전단 살포를 하던 다닐로프와 일반 군인으로 자원하여 싸우던 바실리가 죽음의 전장속에서 살아남아 만나게 된다. 이 때 다닐로프는 바실리의 뛰어난 사격술로 살아남게 되고, 계속되는 패배에 지칠대로 지쳐있었던 소련군에게 영웅의 이미지를 내세워 승리를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에 바실리를 영웅화 하기 시작한다. 바실리는 뛰어난 사격술을 이용해 차례로 독일의 장교들을 없애고, 어느새 그는 국민적인 영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에 힘을 얻은 소련은 독일을 상대로 점차 승전보를 올리게 된다. 이 때 다닐로프와 바실리는 타냐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어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바실리로 인해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독일군은 바실리에 대항할 독일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 소령을 파견한다.

 

바실리와 다닐로프. 두 사람은 죽음앞에서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쩔 수 없는것. 다닐로프는 자신이 아닌 바실리에게로 기울어지는 타냐를 보며 바실리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그리고 결국 바실리를 궁지로 몰아넣게 된다.

 

바실리와 타냐. 두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장에서 만나 안타까운 사랑을 나눈다. 비밀 은신처에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그만큼 절실해보였기 때문에 이 영화를 조금 더 인간적이고 아름답게 보이게 해주었던 것 같다.

 

바실리와 코니그. 이 두 저격수의 싸움은 이 영화의 중심 축이다. 바실리는 소련을 대표하여 코니그는 독일을 대표하여. 이 두 사람은 서로만을 생각하며 싸우지만 결국 그들의 싸움의 승패는 곧 소련과 독일의 싸움의 승패와 연결되어 진다. 코니그 소령에게 바실리가 당하면서는 소련측도 불리하게 나아가지만, 결국 바실리가 코니그 소령을 없애게 되었을 때.. 소련은 결국 그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인물. 샤샤가 있다. 샤샤는 처음엔 먹을 것에 넘어가 독일에 정보를 흘리는 듯 하지만, 어느새 소련군에게도 정보를 흘리는 이른바 이중첩자가 되어있었다. 그 당시 어려웠던 삶에 어린 샤샤가 살아남기 위해 결정한 수단이었으리라.. 그러나 결국 그 어린 마음에 조국의 영웅 바실리의 편에 서려하다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

 

이 영화는 장대한 스케일로 전쟁의 리얼리티를 살렸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역시 영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주드 로와 에드 해리스의 눈빛연기는 정말 압권이다.

그리고 승리를 위해 바실리의 영웅만들기를 하는 과정과 그러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 전쟁의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다. 전쟁이 그들에게 남겨주는 것은...단지 상처뿐일텐데.. 전쟁에 승리하기 위한 몸부림이 매우 처절하다. 진부하게 느껴질지 모르는 사랑이야기도 너무 과하지 않게 잘 풀어나간 듯 싶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620 [투발루] [투발루] 삶이 지루하게 느껴질 땐 투발루로 가자 (2) imonim2 01.05.11 726 0
1619 [첫사랑] 엄마의 첫사랑 (1) forgive 01.05.10 801 3
1617 [한니발] [한니발]그의 엽기적 살인행각 (2) mvgirl 01.05.10 1493 9
1616 [에너미 앳..] 에너미 엣 더 게이트 를 보고 왠지..... (1) lwtae 01.05.10 1347 0
1615 [인디안 썸머] 눈물보다는 이해가..... (2) sky24001 01.05.10 1137 2
현재 [에너미 앳..] [에너미 엣 더 게이트] 전장의 한 가운데 그는 총과 사랑을 가지고 있다. (1) river 01.05.10 1448 0
1613 [브랜단 앤..] <호>[브랜단 앤 트루디] 단지 사랑이야기..? (1) ysee 01.05.10 571 0
1612 [프린스 앤..] 프린스&프린세스 넘 재밌어여 (1) imkb1012 01.05.10 872 0
1611 [에너미 앳..] 애너미 앳 더 게이트 (2) cutebear 01.05.10 1278 0
1609 [웨딩 플래너] [웨딩 플래너] 당신의 눈빛만은.. (1) iamkis7 01.05.10 951 2
1607 [브랜단 앤..] [브랜단 앤 트루디] 색다른 아일랜드 코메디! (2) elpino 01.05.10 559 0
1606 [인디안 썸머] [인디안썸머]역시 소문난잔치 먹을꺼 하나없다!! (2) aksk11 01.05.10 1269 0
[인디안 썸머]    Re: [인디안썸머] (4) adstar 01.05.10 1383 4
1605 [파인딩 포..] [파인딩 포레스터] 세대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우정!! (1) elpino 01.05.10 1408 5
1604 [투발루] [투발루] 순수란 이름의 유토피아 (1) elpino 01.05.10 669 0
1603 [투발루] [투발루] 향수가 느껴지는 요즘 영화 (1) juyoni 01.05.10 681 0
1602 [친구] 묻지마 잼있는 영화 (4) dote2000 01.05.10 1268 0
1601 [에너미 앳..] [에너미 엣 더 게이츠] 제대로된 전쟁영화! (1) woojung78 01.05.10 1322 0
1600 [파이란] 친구야, <파이란> 보러 가자~☆ (1) heaven1981 01.05.09 949 0
1599 [한니발] 징그러운 멜로 드라마..... (2) dote2000 01.05.09 1394 2
1598 [친구] 50%정도에실화라는사실을... (1) brown 01.05.09 1589 3
1597 [인디안 썸머] 인디안 썸머...제목과 같은 스토리... (4) tlqos25 01.05.09 1343 2
1596 [에너미 앳..] 전쟁의 비정함과 사랑,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들.... (2) kjcam 01.05.09 1178 0
1595 [에너미 앳..] 이 영화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이 갔지만... (1) 7573sun 01.05.09 1041 0
1594 [에너미 앳..] 아이를 이용한게 어린이달에 가슴이 아프지만... (1) ddagaebi1 01.05.09 1036 0
1593 [에너미 앳..] <에너미..게이트>히히..러브씬 있는 전쟁 영화여여..^^ (2) kyajin 01.05.08 1291 2
1592 [D-13] <호>[D-13] 궁금하네.. (2) ysee 01.05.08 1817 2
1591 [휴머니스트] <호>[휴머니스트] 폭력의 미학인가..? (1) ysee 01.05.08 952 4
1590 [교도소 월..] <호>[교도소 월드컵] 이거 골때리네.. (1) ysee 01.05.08 938 1
1589 [드리븐] 남자들만의 멋진 세계 (1) kljin777 01.05.08 594 0
1588 [교도소 월..] [수사]교도소 월드컵: 교도소에도 희망은 있다네..... (1) daegun78 01.05.08 900 1
1587 [교도소 월..] [교도소 월드컵] 14명의 징역들이 펼치는 코미디 영화~~!! (2) woojung78 01.05.08 878 1

이전으로이전으로2641 | 2642 | 2643 | 2644 | 2645 | 2646 | 2647 | 2648 | 2649 | 2650 | 2651 | 2652 | 2653 | 2654 | 265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