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을때만 즐거운 영화..
볼때도 보고나서도 기억에 남는 영화..
볼땐 몰랐는데 보고 난후 자꾸 기억이 나는 영화..
이 영화는 맨 후자쪽이다..물론 걸출한 작품이라고 거창하게 말할순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왠지 이 영화를 볼때마다 보고나서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무얼까?
죽은 사람보다 안타까운건 그 사람을 잊지 못하며 살아가는 남아있는 사람들이다.
이 영화에서는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도 살아있는 사람들은 크게 동요하거나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돌아왔고 잠시 머물다 간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계속 그 삶을 이어나가고 또 계속해서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삶은 아름다운 것일까?
이 영화의 반전이라고 할수있는 아오이의 비밀은..
미리 예측가능하지만..그 진실을 좀더 생각하면 오히려 어설픈 반전이라기보단
아름다운 진실처럼 느껴진다..
죽은 아오이를 불러낸 장본인이 바로 난강씨였다는걸..
그리고 아오이가 사랑했던 사람도 역시 난강씨였다는 걸..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난강씨였다는 걸..
슈헤이를 선택했던 것두 난강씨의 말을..물론 그말도 그의 진심은 아니였지만..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라서 사랑의 상대자까지 결정해버린..
둘다 정말 바보 같은 사람들이다..
유치하지만 그래서 더 아련한 영화이다..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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