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니 솔직히 유치해보였다. 엄청 마냥 아무생각없이 웃기기만한 영화 같아서
볼 마음이 전~혀 없었으나, (개인적으로 그런영화 사절! 철학과해학이 없는 코믹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도않음.)
의외로 관객평이 재미와 감동이 있다고 하길래..호기심과 약간의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는내내 엄청 웃기면서도 정말 뒤통수를 얻어맞는듯한 웃음뒤의 엄청난 슬픔.잔인함과 그 찜찜함..영화가 주는 교훈을 내내 잊을수 없었다.
역사를 좋아하는 내가 중고등때 배운 황산벌전투와 삼국통일에 관해서 참으로 몰라도 한참 몰랐다는것이 부끄러
웠고, 그랬던가? 하면서 배웠던것을 끄집어내어 영화를 이해하느라 머리가 좀 아팠다는것^^ (화랑이 화장을 했었
다는것은 어디서 들었긴했는데..영화를 통해서 보니 정말 새로웠다.^^)
여하튼 역사적 사실의 사료를 바탕으로 이렇듯 영화적상상력을 발휘할수 있다는게 놀랍고도 감탄스러웠다.
잘 만들어진 시나리오와 그에 못지않는 연기력! 여튼 코미디영화에 끝나지않는 역사정치풍자드라마의 한판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수준높은 코미디 영화를 많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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