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무엇을 담아내고 싶었는가..
단지 웃기고 재밌기만한 영화이기를 거부한 감독의 노력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애니메이션인 '에반겔리온'처럼 많은 이야기 거리와 초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영화 '매트릭스'가 신화와 종교 우주의 기원과 운행과 같은 세계관 그리고 인류의 철학을 담아
내었기 때문이다. 매트릭스의 시작과 끝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속에 자칫
지루하고 따분할수 있는 감독들이 던지고자 했던 위와같은 메세지와 질문들을 잘버무려서
재미와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것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의 종합이라 할수 있지만 그중에 핵심은 인간의 정체성과 본질에 관한
질문이었다. 1에서는 정체성에 관해 2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 3에서는 2에서부터 강조해온
인간만의 전유물인 사랑과 믿음에 대해서 언급했다.
레볼루션의 시작부분에 사랑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 매트릭스 안에서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랑은 표현되어지지만 알맹이는 없다. 1편부터 정체성을 향해 끝없이 전진하는 네오는 2편에서
자유의지에 의해 사랑을 선택하고 3편에서는 사랑의 힘으로 인류의 평화를 원하게 된다.
마지막부분 네오와 스미스의 대결중에 언급된 말중에 스미스가 말하길 왜 그렇게 끝까지 견디는가?
인간은 나약함을 합리화 하기위해 이런이런 것들을 한다. 과연 그런것들을 위해 이렇게 할필요가 있는가?
물론 사랑은 인간의 전유물이다. 라고한 부분이 있다.
결국 네오는 마지막에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합리화 하기위해 만들어낸 가치들을 위해 싸운것이 아니라
인간을 존재하게 만드는 의미가 부여된 사랑을 위해 싸운것이다. 인간이 가진 사랑의 가치는 그만큼 크다는
것을 감독은 말하고자 하였던것이 아닐까.
종종 인간의 사랑은 뇌의 신경물질의 화학작용에 의한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결국 인간의 생리작용으로
나타난 정신적 활동이 사랑이라고 한다. 여기서 잠깐 한번더 생각해 봐야한다.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뇌에서 그런 생리작용이 일어나는것이다.
엔돌핀이 나온다고 행복해 지는것이 아니라 행복함을 느끼기 때문에 엔돌핀이 나오는것과 같다.
영혼의 존재에 대한 사랑은 인간의 전유물인것이다. 그것이 곧 인류 존재의 가치이기도 하다.
기계가 결코 넘볼수 없었던..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것은 여러가지 문제의 제기와 나름대로의 의견제시 였습니다.
그중 제가 본것은 "인간의 가치는 믿음과 사랑이 아닐까" 라는 감독의 의견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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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먼저 화두부분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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