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라클이 네오에게 건네는 모든 음식이나 말은 앤더슨을 네오로 만들어가는 필수 과정입니다.
1편에서 오라클은 네오에게 그가 아니라고 했져...순간 당황한 네오에게 오라클은 이렇게 말합니다. 쿠키를 먹으라구요...쿠키를 먹고 나갈 때 쯤이면 훨씬 기분이 좋아질거란 말도 덧붙이져...이게 뭘 말하느냐...하면여
2편에서 메로빈지언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여자에게 케익 한 조각을 건네는 것을 기억하실 거에요...그 케익은 바로 메로빈지언이 만든 일종의 프로그램이져...그 프로그램이 여자의 몸에 특정 반응을 일으키는 겁니다. 여자 역시 프로그램의 일부니까요...그 여자가 매트릭스에 갇힌 인간의 형상이든 순수한 프로그램이든 상관없이 메로빈지언의 케익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것은 1편에서 네오가 처음 빨간 약을 먹을 때도 발견할 수 있지요. 이렇게 매트릭스에서 뭔가를 먹는다는 것은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생각해보세요..우리가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거나 인터넷으로 게임을 할 때도 각종 아이템을 줍거나 먹는 형식으로 특정 기능을 획득하는걸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오라클은 쿠키나 사탕이라는 특정 기능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통해 끊임없이 네오를 가르치고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죠....이것은 3편에서 사티가 오라클에게 쿠키 굽는 법을 배우는 것을 통해서도 드러나는데 이런 행위는 일종의 정보전달..혹은 프로그램 교육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매트릭스에는 이렇듯 별것 아닌거 같지만 수많은 암시와 은유들이 숨어있는거져...그래서 더욱 영화보는 재미가 나는거구요.
암튼..이렇게 매트릭스에 숨겨진 진실을 하나씩 찾아가다 보면 결국 1편-애니매트릭스-2편-3편에 걸쳐 복잡하게 엃혀있는 매트릭스의 진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1편부터 세밀히 관찰해 보세요. 특히 오라클과 아키텍트, 메로빈지언의 대화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시구요..아마 생각한 것 이상의 의미들이 떠오르실거에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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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지요..
2003-11-23
00:40
이라는 거지요. 부엌이 일종의 신전처럼 꾸며놓고 쿠키를 굽는 것은 다 그런 이유에서지요. 그리고 사티에게 "너도 쿠키를 구어야한다"라고 말하는 것에서도 사티가 오라클이 형성한
2003-11-23
00:40
제가 듣기로는 쿠키는 일종의 컴퓨터 용어와 관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컴퓨터에서 쿠키는 우리의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이자나요. 오라클이 쿠키를 굽는 것도 전부 그녀도 프로그램이기때문
2003-11-23
00:38
오호 재밋는 생각이군요.
2003-11-12
11:09
하지만 네오가 그런변화를 눈치챘다면 굳이 3편에서 안받아 먹을 이유가 멀까요? 먹으면 더 좋아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