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3는 솔직히 그동안의 매트릭스 시리즈의 결말이라 하기엔..밋밋한 점이 없지않아 있다.
그러나... 철학적 종교적 결말은 매트릭스를 다시보게하는 대목이 었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늘어진듯한 느낌도 받았지만... 개인적으론 리로리드 보다는 재미있었다는 평을
내리고 싶다. 그러나 제목과 달리 '레볼루션'은 그 존재하지 않았다. 네오의 순교 또한
시온을 새롭게 구원하는 혁명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온은 정해진대로 순환하고 진행한다.
결국 새로운 것은 이미 정해진 것이고... 새롭다기보단 바뀐다는 의미가 더 맞는것 같다. 7번째의 시온이
되었고 네오는 그곳의 the one이 되었을 뿐인것이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레볼루션은 볼 수 없었지만...
위기에 처한 시온을 새롭게 프로그래밍한 네오는 '그'가 확실한듯 싶다.
그러나 난 몇가지 의문이 생겼다...
의문1. 현실세계 또한 바뀐것인가?
맨 마지막 장면의 오라클과 한 노인이 있던 세상은 아무래도 '매트릭스'속인듯 싶은데..
그렇다면 현실세계 (매트릭스 밖)은 어떻게 된것인가?
네오는 현실세계까지 새롭게 바뀌게 한것인가? 아니면 매트릭스 속에서만 달라진것인지?
아니면 현실세계는 기계들과의 평화관계를 유지하게 되고 매트릭스만 재 프로그래밍 된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현실세계 또한 새롭게 프로그래밍 된것인가? 그럼 현실과 매트릭스의 차이는 무엇?인가?
의문2. 도대체 어디서 그 많은 제작비를 쓴것인가?
설마 '드래곤볼'과 '인정사정볼것없다'를 연상시키는 스미스와 네오의 결투장면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소비했다고
하진않겠지? 혹시 그 부서진 길과 빌딩들은 다 달러로 만들은것인가? 글쎼...내가 보기엔 용가리와 별반
다를바가 없던데;;
의문3. 네오는 어디서 존재하게 되는가?
- 네오는 새로운 시온에서 '그'로 존재하게 되는것인가? 아니면 절대권력자인 the one으로 군림하게 되는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도대체 네오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게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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