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2,3편에 출현한 트리니티는 진짜 캐리 앤 모스 인가?
어떻게 몇년 공백 기간 사이에.. 키아누의 이모가 되어서 돌아왔단 말인가?
정녕 화장을 안하고 촬영을 꼭 해야만 했단 말인가?
이부분 때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약간씩의 몰입에 어려움이 있었고,
같이 본 친구도 이부분을 날카롭게 지적... ^^;;
둘째.. 워쇼스키 형제는 짬뽕의 황제 인가?
아니면, 진정한 철학을 담을 줄 아는 그릇인가?
몇가지를 똑똑한 분들의 말솜씨에 맞추어서 열심히 추리하다 보면,
다른 부분에서 전혀 연결이 안되고, 막말로 뒤죽박죽,
이 영화를 아무리 여러번 본 사람들이라도,
이 영화의 전체적 내용이 완벽하게 한번에 설득시킬수 있을정도로
이해가 가는가? 그리고 레볼루션 영화 끝난후 나머지 부분들이
어떻게 진행이 되갈지.. 100%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가?
관객이 생각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긴다고?
셋째. 이 영화가 진정한 철학을 담은 영화라고 추켜 세우는 분들..
이 영화의 철학이 어떤건지 100% 이해 못했으면서,
어찌 최고의 영화라 단언 하시는가?
그 실체에 대해서 두리뭉실 멋있다는 생각 외에는
뚜렷한 실체를 아무도 장담 못하면서, 어찌 최고의 영화라고 단언할 수 있는가?
위의 얘기들은 3편을 보고, 영화가 리로디드에 비해서 이해가 쉽게.. 평범한 헐리우드 영화식으로
전개를 해놓았더라도, 뭐랄까. 관객에게 확실하게 무언가를 확인시켜줄수 있는 결말을
내놓지 않은것 같아서, 아쉬움에 주절 거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라클과 아키테(?)을 세상을 창조한 신과 연결시켜서,,
기계라는 존재는 철학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불과 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애니매트릭스의 초반처럼.. 다시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나타낸것 뿐이라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보더라도, 영화가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벌여 놓아서,,
허점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친구들과 한참 얘기도 하게 되고,
안쓰던 머리도 쓰게되고, 보고싶어서 11월초부터 기대도 하게 되고,,
아무튼.. 대단한 제 인생 최고의 명작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싶고,
또, 이 영화가 정말 많은 여운을 관객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긴 것인지,,
아니면 여러가지 이야기들의 그럴듯한 혼합체의 조합된 결말인지는
솔직히 알 수가 없네요.
너무 어렵고 너무 궁금한..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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