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를 현실과 혼돈하게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일단 접속 전 후의 모양이 실제와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혼란은 간단한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겠죠.
시온은 현실입니다. 라고 가정을 한 후 매트릭스를 이렇게 함 봐 보면 어떨까요.
1편에서 모피어스가 네오를 교육시키기 위해 로딩 프로그램 안으로 접속하는 장면이 있죠...거기선 현재 네오가 접속한 프로그램을 이렇게 말합니다.
옷, 장비, 무기, 훈련시뮬레이션 등 무엇이든 불러 올 수 있다네... 자네 옷을 봐, 머리 스타일은 어떻구, 몸에 난 구멍들도 모두 사라졌지...
이것이 바로 visual self image의 실체입니다. 쉽게 말함 아바타가 되겠슴돠.
프로그램 안에 들어오면 visual self image 라는 것으로 접속자의 형상이 나타나고 그 안에서는 뭐든지 원하는 대로 불러 올 수 가 있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미니 홈피 하나 꾸밀래두 장난 아닌데 이런 아이템 다 살렴...듀금이겠네여^^)
하여간...여기서 이놈의 visual self image가 착각을 불러오는대요... 너무 현실과 같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중에 순간순간 착각이 드는거죠...해서...
일단...이건...지금 우리가 가지고 노는 아바타의 후손이라 이해하심...매트릭스를 보는게 한결 편해질 듯 합니다.
일단 접속했다 하면 몽땅 아바타..려니 생각함 대는 거져.
온라인 게임이라구 해두 대구여...키보드랑 마우스 대신 머릿속으로 생각한대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니까. (이런 상황이 잘 드러난 영화가 있져..바루..."13층"...과.. 공각기동대의 감독이 만들어서 유명해진 "아바론"입니다.)
아바론이나 13층 모두 현실과 게임속 상황이 뒤섞여 주인공이 혼란을 겪게되는 장면이 나오져...함 보시길 추천함돠
자 이렇게 전제를 하고 영화 속을 함 들여다 보면...약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네오...오라클...아키텍트...메로빈지언...등이 몽땅 아바타의 형상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요. 아키텍트와 네오가 만나는 장면을 먼저 살펴볼까요
아키텍트는 다른 아바타 들이 벌써 5개나 있었다고 하지요.
이게 먼 소리냐...네오 아바타가...이제 게임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뭔가를 할려구 하는데 ..글쎄... 다른 아바타(아키텍트)가 너는 이 게임에서 미리 규정된 규칙에 의해 게임을 하고 있는 거야...라구 말하는거져 (니가 여기까지 온게 니가 게임을 한게 아니라..."다 내 계산에 의해서 그렇게 된거야" 라구요)
게이머(네오)는 분명..자기가 게임을 했고 나름대로 재밌게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이런 말을 들으니까 황당할 수 밖에요
해서...무슨 소리야..그럴리가 없어..이건 게임인데...음...만약 게임이 아니라면... 아무도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알려주지 않은거야...그래...
네오는 모피어스를 만나 운명을 믿느랴는 질문을 받고...믿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마찬가지 이유로 네오는 어느 순간 매트릭스 안에서도 스스로 환경과 조건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되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 매트릭스 안에서 막강한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다 뭡니까...바로 컴퓨터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과 같습니다. 게임 캐릭터가 무한대로 상승해서 맘껏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난데없이 니가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아키텍트) 미리 설정해 놓은 대로 움직고 있는 거라구하니....참...네오는 혼란스럽겠져...
현실에서 분명 매트릭스로 접속했는데...실제로는 그 현실조차도 아키텍트에 의해 통제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여기서 잠깐..!!!
기계들은 매트릭스를 어떻게 만들었을 까요? 처음부터 이런 모양은 아니었겠져...스미스가 1편에서 말했듯이...
아마 지들끼리 각종 캐릭터를 만들어놓구...인간의 뇌에 연결시키는 작업을 했을 거에요... 가령...스타크래프트 같은 상황을 만들어놓구..누구는 마린...누구는...탱크..이런식으로 프로그램을 했다면 아마 대부분의 인간들이 마린 정도야 이해를 했겠지만...저글링이나 시즈탱크 같은 캐릭으로 나옴... 이해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상상을 해보세여...게임 속에서 내가 탱크가 됨..얼마나 재밌겠는지... (재밌을려나...^^)
그렇게 해서 매트릭스 게임이 서서히 완성을 해가는 건데...어느 순간 그 놈의 아바타와 게이머가 섞여 버리는 겁니다. 이때부터 컴터는 통제를 못하게 되는 거구요.
스미스를 조정하는 게이머는 아키텍트가 될테구 앤더슨를 조정하는 게이머는 실제로 는 네오가 아니라 오라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이렇게 게이머와 아바타가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를 파악하는게 매트릭스에서의 네오와 앤더슨. 스미스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생각나서...두서없이 적어봤슴돠...너그러이 바주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