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뎌 보고 만 킬빌....
무지무지 하게 잔인하다는 그 평에 미리 기가 죽어서 같이간 여자애에게 무지장 겁을 줬던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복수에 대한 영화...
영화로서 복수란 것은 정말 괜찮은 아이템일수 밖에 없는듯 하다. 특히 액션영화에선...
이영화도 그 룰을 정말 정확히 따를수 밖에 없는 그런 전형적인 허리우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잔인함. 차라리 "프레디 대 제이슨"이 더 잔인하다면 더 잔인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잔인함의 수위가 낮다는건 아니다. 보다가 같이보던 여자애는 아예눈을 감았는데...들리는 스윽스윽..같은 팔잘리고 발잘리는 소리가 더 무서웠다는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잔인함은 보통 수위를 넘어가는듯하다..
이 티란티노의 영화 전반에 걸치는 음악과 사무라이 정신이 잘 조화되지 않은 느낌을 영화가 끝날때까지 지울수가 없었다. 주인공이 병원에서 깨어나자 마자... 4년...4년이라고 외치는 부분은 이해할수가 없는부분중의 하나..
영화의 많은 부분의 엉성함이 액션으로만 매꿔진.. 그런 영화라고 생각된다.
미워할수밖에 없도록 설정한 잔인무도한 나쁜넘들..그 넘들을 처단할려고 몸부림치는 주인공... 그래도 설득력이 많이 약해보여서 그게 좀 아쉬울 따름이다..
목댕강 팔댕강 하고 난뒤에 살아있는 넘들에게 우마셔먼이 외치는 장면.. " 몸성한 녀석들은 가라..안죽일테니.. 단 잘려진 팔과 다리는 나두고 가라..그건 내것이니... " 아..어색했다.. ㅡㅡ;;
마지막 루시 리우와의 결투에서 몇몇은 킥킥대며 웃는 사람도 있었다..후훗..
머 아래의 글들은 웰메이드라고 하는데..글쎄.. 내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가..
차라리..난 웰컴투더 정글이 훨씬 재미있었다...^^;;
악평인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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