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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잔인했던 자해 장면에 대해서.. 올드보이
kingbyun 2003-11-21 오후 7:24:05 2569   [8]

저는 이번에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영화감독 지망생입니다.

허접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제가 쓰려는 내용은 스포일러이니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절대  읽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올드보이 정말 좋은영화입니다.

이 글 때문에 어느정도 내용 알아서 영화 보시지마시고 아무것도 모른채로 보세요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멋진 반전영화니까요.

그럼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싶은 내용은 후반부에 나오는 자해장면 입니다.

신체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올드보이의 자해장면은 정말 잔인하고 징그럽습니다.

그래서 이영화를 본 사람들은 꼭 그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해장면이 이 영화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대수는 이우진과 그의 누이간의 관계를 다른사람에게 말함으로서 일을 이렇게까지 만듭니다.

자신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의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비수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이우진은 복수를 결심하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룹니다

결국 오대수는 자신과 사랑하고있는 미도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버립니다

그런 와중에 이우진은 미도에게 그 사실을 말하려고 하고 오대수는 이우진에게 잘못했다고 빕니다.

이우진과 오대수를 이렇게까지 만든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오대수의 혀 였던것입니다.

분명 이우진이 그전에 오대수에게 말합니다.

누이를 임신시킨것은 이우진의 xx가 아니고 오대수의 혀였다고..

오대수는 이런 자신의  혀를 자름으로서 이우진에게 용서를 구하고

미도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을것을 부탁하는것이죠.

거기다가 자신의 빌어먹을 혀를 증오하는 마음도 있었을겁니다.

박찬욱감독님과 제 생각이 다를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느꼈습니다.

허접한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총 0명 참여)
혀자르는거 보구 문득 이치 더 킬러 가 생각나데요.^^;   
2003-11-27 06:29
신발핧을때 오대수의 그 절박함을 보시지 못하셨나요? 그게 신파인가요? 그 상황이라면 어느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그 장면이 처절하고 슬프게 보이진 않았나요?   
2003-11-27 06:27
그 취향을 존중하고 이해할 필요는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잔인한건 사실이지만요^^;;   
2003-11-24 22:52
박찬욱감독님이 복수의 마지막을 극단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으셨던 거겠죠. 그게 바로 박찬욱감독님의 영화스타일 아닐까요? 관객이 감독의 취향에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2003-11-24 22:51
신발핧고 혀자르고 무슨 신파같이 느껴졌어요   
2003-11-24 19:55
저는 그런 발상이 싫던데요 세련된 형식으로 잘나가던 영화가 왜 마무리에서 그저 그런 뻔한 발상으로 전개되어 졌냐는 거죠 마지막에 질질 끌때 스스로 혀 자를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2003-11-24 19:54
이 글 올리신 분 미성년자 아니신가 -_-;;   
2003-11-24 10:09
우우 그렇긴 한데.. 좀 많이 끔찍했죠. >_<   
2003-11-22 09:03
저두 그 생각은 했지만, 깊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님 글을 읽으니깐 공감이 가네요. ^^   
2003-11-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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