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서 보았어도... 너무도 죠았던 영화~
이영화는... 다국적으로 모인 스탭들이 전혀 관련없는 나라(소련)의 전쟁영웅을 이야기한 아주 가치있는 영화였다~ (잠깐^^;; 설명을 하면~ 감독은 프랑스 출신, 쥬드로, 죠셉파인즈는 영국배우, 에드해리슨, 레이첼 와이즈(미이아에 출현)는 미국배우임)
감독 '장자크 아노'는 내가 죠아했던 많은 영화를 감독했던 거장인데... 그중에서도 '연인'과 '장미의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영화일껏이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이 유럽영방을 장악하고... 또다시 커다란 야욕으로 아시아까지 진출하려던 시기... 그 야욕의 길에 피해갈수없었던 소련~
영화는 그 소련의 영광스런 '스탈린'의 이름을 붙인 '스탈린그라드'를 중심으로... 소련의 영웅을 이야기하는 영화였다~
소문이 먼저 무성했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능가하는 전쟁씬에서~ 그냥 파격적인 장면이들 연출되었던것이 아닌.... 머리로 생각하고 눈으로 파악하고..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런 세심한 묘사들이 있었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이영화에 단단히 몰입시켜주는 역할을 하고도 남았는데~
군수물자가 턱없이 부족했던... 소련의 군사들은 입대열차에서 내리자 마자... 죽음의 전장으로.. 투입되고... 혼란스런 소용돌이속에서~ 나라를 위해 개처럼 죽을것인가.. 아니면 도망치는 배신자가 될것인가라는 강제적인 상황속에 무자비하게 목숨을 잃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영화의 명장면으로는... 바실리(쥬드 로)가 즐비한 시체더미 속에 몸을 숨겼다가 폭격 소리에 맞춰 다섯번의 총격으로 다섯명의 독일군 장교들을 해치우는 장면을 첫번째로 꼽을수 있을 것이다.
아~ 얼마나... 멋졌던가~ ^^;;
또 폭격으로 건물이 붕괴되는 장소에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이 저격수의 첫째 조건이라는 걸 말해주는 장면, 장면들~ 총만 잘쏘면 다가 아닌 머리까지 죠아야한다는 걸 보여주는 유리를 이용한 반사 사격까지 두 저격수의 격돌 장면들이 너무도 멋지게 그려졌던 영화였다.
'가타카'에서 불구자의 몸짓으로 '리플리'에서는 친구에게 죽음을 당하는 부잣집 아들로... 우리에게 알려진... "쥬드 로"가 여기서 너무나도 순박한 시골출신 노동자이자 책임감에 힘들어하는 저격수로 명연기를 펼쳤고~
칭찬에서 빠질수 없는 또다른 배우... '에드 헤리슨'(소련군 저격수로 출연)은 악역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뛰어넘어~ 때론 인간미 넘치고 가볍지 않은 진지한 모습으로 당황케 하는 이 배우에게도 나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