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퍼.. 나의 예상을 팍 깬 영화다~
감독이 큐브 만든 사람이라서 이해하기 힘든 영화일것이고 좀 지루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진실과 기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나의 현실이 진실이라고 믿으려면 나의 존재를 기억해야한다. 그 기억을 다른 기억으로 즉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인간의 기억으로 쇄내시켜 진실이라고 믿게 한다면 우린 믿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이 감독의 의도인것 같다.
우린 모든 현실이 진실이라 믿지만 어쩌면 모두 다 거짓된 쇄내당한 기억일 수 있다. 우리가 누구인지,우리 주위의 현실이 정말 진실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이 정말 나의 기억인지 아님 누군가에 의한 쇄내당한 기억인지 알 수 없다. 이런 생각을 만드는 영화가 바로 싸이퍼이다!
처음에는 영화 내용이 이해할수 없어서 엄청 해맸다. 그런데 점점 영화가 진행될수록 내용의 실마리가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에야 내용파악이 되었다. 나참~ 아이덴티티도 마지막에 나의 뒤통수를 치더니 이 영화도 똑같은것 같다... 내가 눈여겨 본 장면은 볼트? 볼티? 아무튼 그 지하에 있는 건물속 구조이다. 선뜻 큐브를 생각하게 만드는 피라미드형태 비슷한 데이터 저장장소. 역시 큐브 감독답다~ 또한 루시 리우 다시 봤다. 연기도 괜찮고 멋있으면서도 무척 예쁘게 나온것 같다~
이 영화 정말 추천이다! 큐브를 생각하면 큰 오산~ 꼭 보고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를 생각보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