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큼이나 이 영화에 기대를 한 사람도 없을것이다.
물론 광고를 많이 때리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존재한다는 걸 안 순간부터...
어떤 내용이 중심인지를 안 순간부터 이 영화가 개봉하기를 기다렸으니까...
결론은 이렇다 <만족>
많은 사람이 우진이 대수에게 복수를 한 그 이유 자체가 너무 억지같다는 평을 한다.
어찌 보면 억지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난 영화를 보는 내내 그냥 그렇게 우진의 슬픔, 분노, 복수를 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마음이 그자체로서 느껴졌다.
그는 어린 나이에 사회에서 금기시되는...해서는 안될 사랑을 해 버렸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게 된 그녀를 죽게 했다.
그의 사랑은 정상이 아니었다. 원래 정상적이지 못한 사랑에 더 집착하게 되고 더 빠져들게 되는듯...
그만큼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은 광적이었고 그녀의 임신(상상임신이었지만...)사실에대한
정신적인 충격은 그를 미쳐가게 만들었을 것이다.
자신의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극악의 상황으로 몰고간 사람이 오대수라고 생각한 후
모든 책임과 죄를,,, 오대수에게 전가시킨후 복수는 그에게 인생이 된 것이다.
영화중간에 우진이 이제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식의 말을 한다.
결국 그 어린 시절부터 그의 머리속에는 오대수에 대한 복수 뿐이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전혀 억지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
15년을 감금한 것 자체는 그에게 복수가 아니다.
감금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복수를 위한, 그런 수단으로 감금을 한 것 뿐..
결국 오대수는 속댄 말로 운이 없어서... 실수로 한 말 한마디에...
어떤 한 남자의 모든 분노와 증오를 뒤집어 쓴 것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별말 아닌게 되었군-_-;;;
어쩄든 이 영화의 궁극적인 주제는....말조심하자-_-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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