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최민식과 유지태....그리고 강혜정이 만들어낸 그야말로 캐릭터가 살아있는 영화다.
혹 나는 영화를 보기 전 강혜정이라는 여배우-TV논스톱3가 시작해서 몇회까지 나왔더라...-가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나 않을까 염려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그녀의
매력에 빠졌다. 마치 영화 <레옹>에서 레옹의 그늘에 절대 가려지지 않은 마틸다처럼...
그녀의 연기력은 첫영화-내가 알기로는 첫영화인데...아님 죄송^^;-임에도 훌륭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에 최민식과 유지태의 빛나는 연기력에도 전혀 묻쳐버리지 않는 딸 미도의 역을
또한 빛나게 해주었다 생각한다. 앞으로 그녀의 영화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듯 싶다...
영화는 구성면에서 약간의 빈틈도 보이고 내용면에서도 논란꺼리를 만들고 있지만
잠시도 딴생각을 들게하지 않는 속도감과 긴장감은 이 영화의 가장큰 장점이다.
더욱이 보물상자를 열었는데 뼈다귀들만 들어있었던 게 아니라 보물-최민식,유지태,강혜정이
있었으니 그것 또한 이 영화가 지닌 장점 중의 장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 보지못했다면 관심을 갖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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