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기대를 하고 본 영화였는데.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
원래 화려한 캐스팅 이런건 신경쓰고 본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배우 이름의 차원을 떠나서 그냥 영화에 대해서만 얘길 할게요.
사실 저는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에 대해서 아는 바가 거의 없어요.;
단지 영화 기사 같은 데에서 그림 몇 점보고, 시놉시스 본 것이 다이구요..
그래서 실제 프리다 칼로의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영화 속에서 실존인물 프리다를 그렸든, 영화적 인물 프리다를 그렸든, 정말 어떤 인물을 그리려고 했는지
마음 속에 와닿더군요.
평생 많은 수술을 받고, 종국에는 몸을 철에 의지하는 고통의 연속이었던 삶이었지만,
정말 열정적인 삶이었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몇 점 나오진 않았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준 프리다의 삶과 그 기분이, 어떻게 그림에 반영되었는지가
잘 모르는 저도 이해가 가는 듯한 느낌이 오는것이.. 정말..
끝나고 멋지다. 이 소리밖에 안나오던데요;
음악도 영화 분위기랑 너무 잘 맞고.
프리다라는 여자의 일생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화가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두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잘 담아냈다는 점에서는 정말 만점을 주고 싶은 영화였어요';
단점이 있었다면, 약간 생략이 있고, 필름 편집한 것이 좀 확연히 보여서
이해하기위해서 상상력을 좀 동원해야했고; 보는데 눈이 아주 살짝 불편했었다는것.
아무튼 저한테있어서는 너무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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