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펑펑 울고 나왔습니다.
인정받는 대장군이 자기의 지위와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사랑에 감동했고 (정준호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연기도 훌륭하고) 몸안에 들어온 천년의 한을 지닌 요귀가 사랑하는 남자를 죽이려하는 것을 이겨보려고 갖은 애를 쓰는 김효진 (김효진은 미스캐스팅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와~ 멋졌습니다. 그 카리스마라니)
돈을 많이 들여 찍은 영화라 그런지 장면마다 웅장하고 힘으로 넘쳤고 무엇보다도 영화속의 절절한 사랑에 감명받았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펑펑 울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적합한 영화입니다. 찐한 사랑을 했거나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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