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큰 기대는 안했지만.. 좀 시간이 아까운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유는 꼭 영화의 스토리와 잔혹성때문은 아니다.
영화속에 뭔가가 과잉되어있다고 할까?
그 과잉이, 성숙해서 잘 익은 과일이 땅에 절로 떨어질 때와같은 성숙의 과잉이 아니다.
억지스럽기도 하고 관객에게 특정 정서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 특정 정서를 강요하는 것같다.
그래서 잔인한 장면에서 특히 불쾌했다. 이 보다 더 잔인한 영화를 봤을 때도 불쾌함이 덜했었는데...
감독이 애착을 갖는 표현방식과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 것이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것같다.
여하튼 대부분(혹은 거의 모두)의 사람들이 과찬을 하는데서는 호들갑이 느껴진다.
물론 감동은 각자의 몫이지만, 엄청난 호평은 석연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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