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드보이를 봤다. 재밌다고 소문나서 봤는데..
뭐 결론은 재밌었다. 뭐 웃겨서 재밌는게 아니라 영화자체가 재밌는거죠
현실성이 없는 내용을 리얼리즘으로 이정도 포장한다는거 꽤 어려운거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말이 많이 들리는데 저의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서 적어보지요.(태클은 절대 사양 ^^;)
일단 가장인상적인게 초반과 끝에 나온 [개,돼지만도 못하지만(이거 맞나? 헷갈리네..) 최소한 살권리는 잊어야하는거 아니냐고]라는 이말...
이게 나는 두가지 즉 남매간의 사랑,부녀간에 사랑 이건 부적절한 관계도 인정은 못받더라도 최소한의 살수는 있게 해달라는게 아닐가 한다.그래서 결론은 이우진은 복수를 하고 오대수는 기억을 잊어버림으로써 이뤄지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왜 15년일까?
이것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지만..답은 쉽지가 않더군요..그냥 이것저것 생각해본결과 고3은 19살 갇히기전에 나이가 34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네요. 영화상에 나이가 직접적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끝에 죽을때 사진에 제 기억으로는 75년이 되어있었던거 같은데 그때랑 계산하면 대략 30년이 나오거든요
밑에는 딸이 클동안 못알아보기 위해서라고 하시던데 그것도 생각해볼수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15년이라고 했는 걸 수도 있죠 영화 스토리상..
그리고 이우진의 말 [왜 가둬뒀냐가 아니라 왜 풀어줬냐고 물어봐야 한다는말]
이우진 스스로 오대수가 그 사실을 알아줬으면 해서가 아닐까 하네요. [오대수는 말이 너무 많다]는 말. 이말은 즉 우진의 누나와의 관계를 아무생각없이 말한데서 비롯되었다는걸... 그냥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처럼 자기들이 아무런 생각없이 던진 말에 그 누나는 죽었다는것
그 사실을 앎과 동시에 자신이 준비한 복수(같은 친족과의 사랑)를 선물하는거죠. 계속적으로 선물박스가 나오는거 저는 꽤 인상적으로 봤거든요. 단순히 포장을 위한게 아니라 슬픈 선물이라는 거
마지막으로 왜 제목이 올드보이일까?
이건 정말 모르겠는데..번역하면 나이든 소년, 둘다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서 썼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이 영화는 오대수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복수인거 같습니다. 사회에 불합리한 사랑,행동들. 보통 사람들이 어떤 일이 생기면 희생양으로 한명을 쓰는 것과 같이 오대수는 가장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희생양이 아닐까 하네요. 사회전체에 대한 복수는 할수가 없으니깐요
밑에 보면 단지 이영화가 너무 잔인하고 상업성을 고려했기때문에 선정성이 가미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건 당연한거 아닐까 하네요. 저야 남자지만 여성이라면 유지태의 알몸 몸매를 보는게 별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있는 베드신이라면 확실하게 하는게 좋죠.
그리고 잔인한거..솔직히 잔인합니다. 근데 그 잔인이 모두 다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빨 뽑는거 제가 아마 15년간 갇히면 그거 보다 더 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혀자르는거는 다 아시죠. 자신이 한 말때문에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말을 못하기 위해서 짜른거죠. 다른건 또 뭐있더라?
너무 직접적으로 묘사한거라고 할수 있는데 그거는 할꺼면 확실한게 좋죠. 단순히 자극적인 장면에 너무 민감하시지 않는게 좋을듯하네요. 어차피 가짜잖아요^^;;;
저의 조잡한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때문에 태클은 사용합니다.
그리고 한국영화를 사랑합시다. 레볼루션한테 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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