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본 사람은 절대~~~ 2편을 안 볼 수 없게 만들었더군요~
펄프 픽션에서의 타란티노 감독과 우마 서먼의 호흡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이지만 여느 헐리웃 액션 영화들과는 조금은 다른 코드를 선택해서..
싸이코틱하다는 평을 들을정도로 충격적인 폭력을 연출하면서도 탄탄한 구성을 절대 잃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 타란티노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그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한 듯 합니다~
피가 화면을 전부 덮고..칼을 마구 휘둘러 대고..사람의 몸이 조립 로봇처럼 분리되어 가는 잔인함에도 단지
잔인하다는 생각보다는 우마서먼의 복수의 끝을 궁금해 하도록 관객을 몰입시키는 무언가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것이 배우들의 연기이든, 아직도 귀에 맴도는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게했던 영화의 배경음악이든,
동양의 액션에 서양의 기술이 더해진 영상미이든...말입니다.
우마 서먼 뿐만이 아니라, 복수의 과정에서 대결하는 루시 루를 비롯 한 다른 여배우들까지...
여자들의 활약이 단연 돋 보이는 영화였고..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같은 여자로써 무언가 모를 희열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또 마지막 하야 눈밭에서 흰 기모노를 입은 루시 루와 노란색 트레이닝 복을 입은 우마서먼의 대결정면은
정말 1편의 가장 백미로 기억되네요~
내년에 개봉 할 2편이 1편만큼 재미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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