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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간데 없고 알바만 설치는지.. 마스터 앤드 커맨더 : 위대한 정복자
mshine 2003-12-01 오전 12:20:50 1306   [9]
부푼 마음으로 저번 주에 오늘 자 이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일단 글라디에이터를 재미있게 보았고,러셀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을것 같더라고요..
아내가 시사회를 자주 신청하는 편이라 왠만한 영화는 시사회로 거의 소화하는 편인데 이 영화 시사회 거의 없더라고요.
올드보이와 비슷한 전략인가?궁금했지요..
(올드보이는 내용때문이라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왜?)
그래도 무비스트의 평점도 좋고,주위의 기대감도 높아서
부푼 마음으로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이틀전쯤인가 무비스트에 무더기 칭찬글이 올라와서 아 이영화 정말 괜찮나보지 예매 잘 했네 하고 나름대로 자위를 하고 있다가,
좀 더 리뷰를 찾아보고자 엔키노,씨네21을 둘러봤지요.
엔키노에는 별로 리뷰가 없고,씨네21에는 아이디까지 거의 비슷한 감탄사류의 리뷰가 숫자도 비슷하게 올라와 있더라고요.
거기는 한분이 알바아니냐는 댓글을 달아 놓으셔서 저도 궁금해서 아이디를 찾아보았지요.씨네21에는 아이디당 리플을 볼수 있는 기능이 있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한 아이디에서 20세기 폭스사의 배급영화3개(엑스맨,다운위드러브,마스터)의 리뷰가 6개정도 올라와 있더군요
(댓글은 씨네21에서 mshine으로 검색해보면 찾을수 있습니다.)
그래도 영화만 재미있으면 괜찮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영화를 본듯한 리뷰들이 올라오는 데 장난 아니더군요.
지루하다,단선적이다,스토리빤하다.볼꺼 없다..
고민에 빠졌습니다.볼것이냐 말것이냐..
가뜩이나 며칠전에 낭만자객의 대실패로 마음이 엄청 상해있었는데,
2시간 가까이 되는 일요일 저녁의 비극을 맛볼 것이냐 고민하다가 무비스트
티켓 나눔터에 양도를 했습니다.
차라리 안보고 만다고요..
영화 한 편이 주는 기쁨과 실망이 한 개인에게는 상당한 데미지를 주는것인데, 그것을 호도하는 어떤 정보도 저는 나쁘다고 봅니다.
그것이 더구나 어떤 목적을 가진 일방의 불순한 생각이 개입된 것이라면..
물론 영화를 수입한 쪽이나 만든쪽에서는 한명이라도 더 들어오면 이익이겠지요..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하지만 그렇게 속고가서 즐겁자고 찾아간 영화관에서 원하지 않는 것을 얻어온다면 그 분노는 어디다 표출해야하지요..
금전적인것과 맞물려 시간적인 손해 다른 기회비용의 손실,짜증남을 통해 얻는 스트레스의 과중..
요새 와일드릴리즈가 유행함에따라 첫주에 한탕해먹고 파장하는 장사스타일 유행인가 본데 그러지 마시길..
오래 장사하실려면 좋은 물건을 팔아야지..상술을 팔아서는 버틸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영화만 좋아보세요..사람들이 서로 권해서 빈 자리 없게 만들지..

*이 글은 엔키노,시네21,무비스트 리뷰란에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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