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근래 들어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폴 베타니와 러셀 크로우의 바이올린, 첼로 합주 부분도 인상적이었고,
어린 생도들의 모습도(특히 그 금발머리 남자애는 정말이지넘 귀여워요~^^) 그렇고,
해양에서의 전투씬도, 갈락파고스 섬의 때묻지 않은 순수 자연의 모습도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잭 오브리 선장의 거역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그를 절대적으로 믿는 197명의 선원들의 모습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제가 본 영화 속 남자 주인공 중, 막시무스 이후에 진정 "남자다운 남자"가 바로 잭 오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갠적으로 러셀 크로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연기는 인정할만 했습니다....
요즘 액션 영화들의 현란함과 기교는 없지만, 그보다 더 큰 감동을 안겨주는 진정한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후반에서 잠깐 눈물 찔끔거리게 하는 말만 감동영화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묵직하고 잔잔함을
느끼게 해주고 인물들의 감정선에 몰입하여 함께 따라갈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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