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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踊る大捜査線 THE MOVIE2 レインボーブリッジを封鎖せよ! 춤추는 대수사선 2 :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
yeca 2003-12-10 오전 12:42:11 882   [7]

경직된 관료주의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영화!
우리나라 높은 자리에 앉아 Pen대만 아니 부하와 측근들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놈들에게 꼭 보라고 해야할 영화이다.
두시간이 넘는 런타임으로 인하여 약간은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겠지만 가만가만 영화에 빠져들면 그 2시간은 후딱 지나가버리게 된다.

전형적인 Japanimation으로 영화는 시작을 한다,
훈련인지 관광안내인지 애매모호할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을 한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야오시마! 희뿌연 연기속에서 일본판 SWAT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한다. 사실 이 장면은 야오시마의 근황을 보여주는 서비스라고나 할까 본 영화와는 별 상관이 없어보이지만 약간의 복선은 깔고 있다. 등장인물에 대한 조금의 소개로 형식은 차린 듯 하다.

순사부장으로 승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등장한 야오시마는 지루한 완간서의 경찰생활을 지내고 있다. 그의 여자친구(?) 스미레와의 티격태격을 보여주며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암시해준다. ^^
야오시마는 여학생들을 노리는 일종의 성범죄범인 흡혈귀를 잡기 위, 스미레는 행복한 가족으로 보여지는 소매치기단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와중에 서장의 러브레터 사건으로 야간의 코믹을 가미하였다.(솔직히 그리 웃기지는 않는다)

그러던중...

관내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레인보우 브리지가 바라다보이는 오다이바부근의 강가에서 발견이 된다. 이것이 영화의 진정한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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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영화의 주 무대로 나오는 오다이바와 레인보우브릿지가 어찌나 반갑던지 내가 도쿄에서 다 가본 곳 후지테레비 건물도 보이구 오다이바건물, 저녁무렵 석양이 질 때에 레인보우 브릿지를 바라보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감상인 듯하다. 외국영화에서 내가 잘 아는 곳이 나오니깐 일단은 반가운 마음이 절로 드는건 왜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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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생과 더불어 본부에서는 전편에서 야오시마와 갈등도 겪었지만 친구가 되었던 무로이 관리관이 등장을 하지만 경시청 본부에서는 살인사건 본부의 본부장으로 경시청 첫 여성관리관인 오카다를 지명하고 무로이에게는 그 서포트를 명령하고...

완간서 경찰들은 본부의 시중을 드느라 분주하고 야오시마와 스미레는 각자의 사건에 열중하지만 오카다 관리관은 진행중인 사건을 중지하고 본부직원들의 보조일만 맡기게 되고 완간서 경찰들과 본부직원들과의 갈등이 주조를 이루게 된다.

오카다! 첫 여성관리관인 그녀는 사무실에 앉아 완간서 경찰들을 무시하며 명령복종에만 신경을 쓰고 급기야 사건해결은 커녕 방해를 일삼게 되는데...
두번째 살인사건의 여성목격자를 미끼로 용의자를 검거하려다가 야오시마와 스미레의 사건용의자 검거를 무시해버리며 갈등의 극을 달리게 되고 야오시마에게 감정에 약한 모습을 꾸짖는다.

이러저러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야오시마와 스미레는 용의자를 추격하지만 스미레가 용의자의 총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은 고나객에게 선사하려고 노력을 했다. 오카다 관리관은 용의자 검거를 위한 발포요청가지 무시하며 결국은 용의자를 놓치게 되는 실수를 범하고 본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아  감시모니터링을 시켰던 무로이에게 본부장의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

본부장으로 복귀한 무로이 관리관은 완간서 경찰들에게 본부의 명령 및 보고는 무시하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행동하라는 파격적인 지시를 내리게 되면서 영화는 극적인 반전을 맞게 된다. 사무실에 앉아 분석만 하는 본부직원들과 달리 오다이바 지역을 훤히 꿰고 있는 완간서 경찰들에게 수사의 진행을 맡기게 된 것이다.

야오시마는 용의자의 은신처를 발견하게 되고 레인보우브릿지에서 결국은 그들을 체포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렇듯 긴박감과 갈등을 적절히 섞어가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전편의 코믹적인 부분이 이번에도 가미가 되었지만 사건해결의 중간에서 붉어지는 관료주의적 구태와 현실적인 업무를 경시하지 않는 완간서 경찰들과의 갈등 속에서 그 재미는 감추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코믹의 재미가 감소했다는 것이지 영화전체의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철저하게 일본적인 관료주의를 바라보며 우리나라의 현세태를 반영해보면 씁쓸한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된다. 관료주의의 멸령에만 복종을 원하는 그 모습이 경직되어 있는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남몰래 만나 자신들의 힘없음을 아쉬워하는 老경찰들간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는 무로이의 얼굴표정에서는 무언가 비장한 각오까지 엿보였다면 나만의 오버일까?
야오시마와 무로이의 모습, 그들의 미래가 老경찰들간의 대화에서 살짝이 암시하는 것이 뚜렷이 보이는 것은 감독의 배려인 듯 하다. 책상머리에 앉아 편협한 사고로 점철된 관료들과 현실에서 겪으며 경험한 일선경찰들과의 대립에서 조화를 꿈꾸는 그런 기대가 영화전반에 흐르는 것은 그 느낌과 전혀 상관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전편에서는 무로이가 야오시마에게 관료주의로 팽배한 조직을 바꾸려면 일선에서 열심히하여 조직의 윗단으로 오르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영화후반에서 용의자들에게 조롱을 당하며 "리더가 훌륭하다면 그 조직도 나쁘지는 않다"라는 말을 남기는 야오시마의 대사에서 기성의 조직과 어우르려 노력하는 기대감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단순하게 범죄 소탕을 위한 범죄영화로만 보지말고 조금은 생각을 하면서 영화전반의 분위기나 배경을 되내이며 감상을 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을 하고 싶다.

자세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를 안본 사람들을 위해 남겨둔다.


(총 0명 참여)
음,,,안타깝습니다,,,죄송한데 저극장표잇는데 돈물러주실래여?제친구것도잇거든요,,이단글쓰지마셈   
2003-1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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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대수사선 2 :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 Odoru Daisosasen 2 : Bayside Shakedown 2 / 踊る大搜査線 2)
제작사 : 로보 / 배급사 : 오시네마
공식홈페이지 : http://www.danceag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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