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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들을 "공비"로 몰겠는가? 실미도
ys1124 2003-12-12 오후 1:33:51 1041   [1]

무엇이라고 이 벅찬 감동을 정리할수 있을까요? 감독의 의지가 정말 쏙~ 하고

와닿는 작품을 만나서, 눈시울까지 붉혀지면서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모든분들이 생각하시는 줄거리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읍니다. 당사자인 그들에게 일말의 관심만

있었어도 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국가가 민족을위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진

세계 어느나라에 내놔도 손색없는 우리 정예군을 만들어 놓고도..  그들의 피와 땀을

헛되이 "공비"로 몰아부친 당시 정권에 대해 울분을 참기 힘들게 하는 이 마음.. 

 

이런일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서 실감 있는 발단으로  영화는 말문을 엽니다. "연좌제"다

"빨갱이"다 정신없는 사회를 거쳐온 기성세대에게는 머나먼 지난날이 아니 어제 일어난

것처럼 생생한 사건들을 거슬러 가게 되죠. 이런 사회상에 순응하면서 살아온 당사자들이

굳이 나쁘고 벌레같은 존재로 비춰지겠지만 이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일을 하고자

했고, 그 큰일에대한 정당한 보답을 얻고자 하는 바램뿐이였읍니다.

이런 시각에서 당사자들에 대해 다른 시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아버지가 북에 넘어갔다고 해서 연좌제에 묶여 직장을 갖을수 없는 젊은이를 내세우면서

과연 빨갱이로 , 간첩으로 , 공비로 몰아갔던 우리 지난 과거를 비판하게 합니다.

언론의 통제와 강압으로 귀가 막히고, 막혀진 귀로 못들어서, 생각이 막혀서 말문을 못열고

.. 이런 일상으로 되풀이되었던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게합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알리고 싶었던것은 단지 자신의 이름 석자였지, 국가에 대한 반란이나

같은 전우를 사살하는 비열함이 아니란데서 뜨거운 가슴을 억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실에 바탕을 둔 영화이기에 내용을 약간 가미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 기회에 북파공작원분들에 대한 적절한 대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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