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복수는 나의것" 등을 연출했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올드보이"를 보았다.

요즘 한국에서 연기 잘하는 배우중에 한사람으로 꼽히는 최민식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제작부터 흥미를 유발하였다.

또한 "거울속으로","내츄럴 시티"등으로 연속 참패의 쓴맛을 보았던 유지태도 나오고

"나비"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강혜정도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왜 오대수(최민식 역)는 15년동안 강금이 되었을까?

라는 의문 보다는 오대수가 어떤 인생을 살아온 인간인가라는 의문을 먼저 가지고 있었다.

파이란때 보여주었던 3류 건달 강재 인가? 아니면 완전 똘아이?

그러나, 영화는 끝까지 오대수의 직업은 안알려준다.

뭐 나중에 영화를 보게 되면 알게되겠지만.. 참으로 어이 없는 이유로 강금되었다는 허탈함을

나 처럼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그렇지 않을 사람들도 있겠지만.. 몇가지의 의문점을 남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