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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멋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sun547 2003-12-18 오전 11:46:15 1158   [0]
본의 아니게 16일,17일 이틀 연속으로 반지 막편을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정말 멋진 영화라 생각합니다.

형사 가제트에게 페니와 브레인이 있다면

프로도에게는 샘이, 아라곤에게는 레골라스와 김리가 있다...

내 옆에 나를 믿어주고 이끌어 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복받은 일이에요.

전쟁장면은 정말 대단했구요, 나즈굴의 그 귀를 째는 듯한 괴성도 인상적이었고(극장음향시설이 좋아서 였을수도...심장터지는 줄 알았다는...^^;;),죽은자들이 아라곤과 함께 진군하는 장면도 멋졌어요.
많은 장면중 반지 막편 최고의 장면을 꼽으라면

1.출전전야 로한의 왕과 에오윈의 대화장면 : 한 나라의 왕과 후계자로서 또 아버지와 딸로서 대화하는 장면...(갠적으로 '아버지'란 존재에 뭔지 모를게 울컥하는 편임)

2.메리가 피핀에게 담배를 주는 장면 : 돛대도 나누어 피는 우리의 정.

3.섭정의 식사장면 :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섭정과 앞이 뻔히 보이는 무로한 공격을 하는 그의 아들과 병사들...그리고 오르크...결정적으로 전체적으로 울려퍼지는 구슬픈 피핀의 노래...단연 으뜸장면이라 꼽고 싶네요.

하하하^^;;

이렇게 영화를 더듬어 보니 그닥 인상적이지 않은 장면이 없네요. 이틀 연속으로 봐서 그런건가?

반해 아쉬웠던건, 전쟁이나 죽은자들, 스미골등의 멋진 그래픽을 선사하는 반지의 제왕인데 유독 호빗과 인간(요정포함)이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을수가 없는지...특히 왕이 된 아라곤과 인사하는 장면...

어찌되었든 이제 [반지의 제왕]은 끝이 났고 반지 원정대의 여정도 관객들의 삼년의 기다림도 끝이 났습니다.
아~~[반지의 제왕] 멋진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총 0명 참여)
^^2편,3편 역시 가장인상남는 모습들이 "로한기마병"의 돌격장면..   
2003-12-20 00:25
로한기병대의 돌격을 빼놓으면 서럽죠 -.-b   
2003-12-19 03:20
에오윈은 데오든의 조카입니다.   
2003-12-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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