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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마일]-화려한 배역설정에 비해 밋밋한 이야기 구조와 싱거운 반전 때문에 아쉬운 3000 마일
dogma 2001-05-22 오후 4:40:37 1831   [4]
영화 3000마일은 뮤직비디오를 전문으로 찍어왔던 감독의 첫 작품으로서 그 화려한 배역진들을 볼 때 상당히 기대되는 영화였다.
영화속으로 들어가 보면은 처음 오프닝 장면의 메탈음악과 서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마카로니 웨스턴 풍의 주변 환경은 영화가 신나는 활극일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고 그래픽으로 처리된 백전갈과 흑전갈의 죽고 죽이는 사투는 뮤직비디오 적인 이미지와 함께 영화의 앞으로 전개가 서로 물고 물리는 배신의 연속임을 암시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영화가 가지고 있어야할 반전의 요소가 너무 약했고 이야기의 구조가 너무 단순하게 진행되어 출연 배우들의 무게감에 기대를 하였던 관객으로 하여금 초반장면 이후부터는 실망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거기다가 영화시작 20분도 안되어서 개성파 배우로 유명한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너무 간단하고 단순한 죽음은 허무하기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
영화는 결국 커트러셀과 케빈 코스트너의 두 중심인물의 갈등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는데 여기에서 이 영화의 유일하게 칭찬할만 한 부분을 꼽아보자면 케빈 코스트너의 돋보이는 연기가 터프한 개성파 배우로 유명한 커트러셀의 연기를 압도하고 있다.
3000마일에서 유일한 볼거리는 연기변신에 성공한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동안 노웨이 아웃이나 D-13등의 영화에서 백인 상류층인 와스프적 이미지를 풍겨왔던 그동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이번 영화에서는 자신을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생아로 여기면서 독선주의 성향의 범죄자로의 터프한 연기변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오히려 터프한 연기로 유명한 커트러셀의 개성이 한 수 접어줄 정도로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는 개성 강하고 멋있게 표현되고 있다.
이 영화가 아쉬운 점은 흔히 돈과 배신의 이야기가 얽힌 영화들이 가져야할 거듭되는 반전의 묘미가 거의 없었고 앞이 뻔하게 예상되는 단순한 이야기 진행이 화려한 출연진에 기대를 했던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밖에 없었다.
영화 3000마일은 한마디로 순전히 케빈 코스트너를 돋보이게 하는 케빈 코스트너를 위한 영화였다라고 평할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를 좋아하고 그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이 영화의 파격적인 그의 변신을 통해 모종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나 작품성은 그리 크게 평가받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이 영화에 대한 나의 총평이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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