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미카엘/안녕! UFO] 담백한 사랑이야기...? 안녕! 유에프오(UFO)
soda0035 2004-01-08 오후 3:15:02 647   [3]

 

어제 안녕! UFO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일단 이은주 이범수 두 배우 모두 좋아하는 배우에 속하기 때문에 약간은 기대하고 극장에 들어갔다.

어리버리한 버스 운전사 박상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UFO를 보려고 이사온 최경우.

이 둘은 154번 버스를 통해 처음으로 서로를 알게 된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상현은 경우가 싫어하는 버스운전사 대신 교통방송 띠띠빵빵의 DJ 박상현.

동네 전파사 오너이자 동네친구인 박평구가 되어 그녀의 곁에 머문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에게 사랑받기 위해 상현이 거짓말쟁이가 되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작은 키를 까치발을 들어 높이는 장면이나 동네 친구 박평구라는 이름의 바하인드 스토리같은 것들.

일단은 코믹연기의 대가 이범수를 투입함으로써 질질짜는 멜로에서는 벗어났다.

또 이은주는 기존의 맹인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느낌과는 다르게 맹랑하고 황당한 최경우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고 본다-그녀의 새침한 이미지 덕인가?

여기서 UFO가 나오냐 물으면 나온다라고 대답해야겠다.

그러나 그 점때문에 이 영화가 귀엽고 아기자기할 수도 말도 안되는 영화일 수도 있다.

그것은 관객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범수의 코믹연기에 전적으로 기댄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다.

반면 최경우라는 인물은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은주에 대한 필자의 평소 생각은 연기를 잘한다...이다.

그런데도 영화에선 이은주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라고 생각한다.

맹인의 이미지를 탈피한 아주 독특한 캐릭터임에도 이범수의 코믹연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요즘같이 무거운 소재가 영화판을 지배하는 때에 조금 가벼운 영화를 보고 싶거나

이제나 저제나 울기만 하는 원판 멜로에 지쳤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장면 장면이 풉-하고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베스트 극장 한편을 봤다고 생각한다고 좋을 것이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7614 [반지의 제..] 오~~~~~~~~~골룸! jeje2 04.01.08 742 0
17613 [빙우] 내용이2%부족하지만 시린마음을 녹여주는 영화.. zzje87 04.01.08 697 0
17612 [배틀 로얄..] 감상하는 시간조차도 아까운 영화! (2) eosliebe 04.01.08 2079 1
17611 [빙우] 너무슬픈영화.. moviepan 04.01.08 753 0
17610 [반지의 제..] 배우들을 찾아낸 영화 rfmoon 04.01.08 668 0
17609 [반지의 제..] 아쉬움 sofale 04.01.08 687 0
17608 [반지의 제..] 하드코어 반지 heaid77 04.01.08 683 0
17607 [반지의 제..] 영화에 쓰인 캐릭터들과 싸움무기들... qjsro77 04.01.08 689 0
17606 [반지의 제..] 여정의 끝! 개운한 느낌의 반지의 제왕 3편 nosay 04.01.08 652 0
17604 [반지의 제..] 사우론요새의,웅장함,, tgbnhy6 04.01.08 662 2
17603 [반지의 제..] 기다렸던 보람 jhkcrom 04.01.08 650 0
17602 [라스트 사..] 감동!! 여러분께 추천하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의 장점들 (1) hdh1222 04.01.08 1280 7
17601 [반지의 제..]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shadowface 04.01.08 651 1
17600 [반지의 제..] 반지를 통해 반성한다. pch4215 04.01.08 672 2
17599 [런어웨이] <아키> 적법과 불법 그리고 편법의 대결 emptywall 04.01.08 953 3
17598 [런어웨이] [안녕 UFO]시사회후기 (1) fullmoon270 04.01.08 879 1
17597 [반지의 제..] 또 보다. jungle77 04.01.08 647 0
17596 [반지의 제..] 내가 뿌듯했다... tkfkdghahd 04.01.08 622 0
17595 [말죽거리 ..] <호> 학교는 폭력단체?! (2) ysee 04.01.08 998 2
17594 [빙우] 영화인가? 뮤직비디오인가? (1) zzangjye 04.01.08 833 4
17593 [반지의 제..] 기대한만큼~ yonmison 04.01.08 634 2
현재 [안녕! 유..] [미카엘/안녕! UFO] 담백한 사랑이야기...? soda0035 04.01.08 647 3
17591 [반지의 제..] 반지... 니가 참 좋아~~ ^^ akimoleum 04.01.08 663 0
17590 [말죽거리 ..] [말죽거리잔혹사] 깨어 일어나라 젊음아. (1) ozzyz 04.01.08 1506 15
17589 [빙우] 너무 멋있어요 ea76 04.01.08 686 1
17588 [말죽거리 ..] 풀어지지 않는 해답... 그리고 반복... CrazyIce 04.01.08 934 1
17587 [반지의 제..] 번외편 만들어질까? (1) lunarfiaa 04.01.08 673 0
17586 [빙우] 아릿한 축억 속의 가슴 시린 사랑이.... kswfan 04.01.08 804 4
17585 [피터팬] 동화속의 간듯한 기분.. moviepan 04.01.08 1061 2
17584 [안녕! 유..] UFO처럼 가만히 찾아온 가슴 훈훈한 사랑이야기!! julialove 04.01.08 762 10
17583 [반지의 제..] 또 한명의 슬픈 영웅 kimhyungg 04.01.08 695 3
17582 [실미도] 감동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ansan 04.01.08 748 0

이전으로이전으로2191 | 2192 | 2193 | 2194 | 2195 | 2196 | 2197 | 2198 | 2199 | 2200 | 2201 | 2202 | 2203 | 2204 | 22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