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영화를 보고 전체적인 느낌을 쓰자면 오!브라더스에 봉구(이범수)가 성인이 되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할 정도에 착각이 들만큼 오!브라더스에 봉구(이범수)의 느낌이든다. 즉, 이범수의 안녕!유에프오에 캐릭터 박상현과 오!브라더스에 봉구의 캐릭터가 너무 흡사한것 갔다. 내용상 박상현을 아주아주 착한 역활로 나타내기 위해서 캐릭터 설정을 그렇게 만든것 같지만 착한게 지나쳐서 약간은 바보스러울 정도에 캐릭터로 만든것 같다. 극단적으로 오!브라더스와 안녕!유에프오를 연결해서 영화를 만들어도 될정도 같다고 느꼈다.

이것은 어지까지나 전체적인 느낌이고 안녕!유에프오라는 영화만 따로 두고 보자면 한편에 동화와 같은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 같았다. 영화를 다보고 난후 느낌이 순수하고 깨끗하다고나 할까... 우리가 가끔은 그런 동화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기대하며 살고 있는데 이 영화는 우리의 생각들을 나낸것이 아닌지...

두 주연배우와 영화 안에서의 역활이 영화 내용과 딱 맞아 떨어져서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하고 조연인 봉태규 역시 이 영화가 자칫 멜로쪽으로 치우칠뻔 한것을 멜로코믹으로 바꾼 아주 훌륭한 역활이였다.

안녕!유에프오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같다. 오늘날 급속히 뜨거워졌다가 쉽게 차가워지는 연인들이 많아지는데 이런 연인들은 이 영화를 한번 쯤봐도 괜찮을 듯하다. 더불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도 지금 옆에 있는 그사람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까 의심하지 말고 순수한 사랑으로 서로를 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