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하감독의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남자고교가 배경이여서 욕과 폭력이 난무하였고 과연 저시대에는 정말 저랬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심한 모범생 권상우와 정문고짱 이정진은 맡은 배역을 어느정도 잘 소화해낸듯 싶었다.
다만 두 사람의 첫사랑이였던 한가인의 캐릭터가 조금 아쉬웠다.
조연들의 연기는 말 할 필요가 없다. 때론 충무로가 탄탄한 조연들 덕분에 성장했다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재미도 있었고 시사하는 바도 있었다.
지금의 학교와 78년도의 학교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씁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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