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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못하겠음... 라스트 사무라이
choigun 2004-01-10 오전 5:15:48 939   [0]

나름으로는 기대를 한 영화였는데...
아...

이 영화 두시간 반 넘게 보고 난 소감...
대략 정신이 없음...


전투신은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그것 같았다.
보병과 칼잡이들의 싸움은 마린과 저글링의 싸움 같았고.
대포와 궁사의 싸움은 씨즈탱크와 히드라리스크의 싸움 같았다.
말 탄 기병들이 벌쳐부대처럼 적진을 향해 돌격해보아도...
씨즈탱크처럼 언덕을 장악한 대포에는 당해낼 수 없다.

난 스타크래프트... 딱 두판만 하면 눈알이 빠질거 같이 정신 없거 머리가 아프다...
이 영화 마지막 사십분 가량의 전투씬은...
내눈알을 빠지게 만들었고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머리도 아프다..
마치...
장시간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한 것 처럼...-_ㅜ

 

결국엔 사무라이 정신으로 얄팍하게 치장한 미국식 영웅주의 영화라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다.
도대체 무엇이 일본적인 것이고, 무엇이 사무라이 정신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화려한 액션으로 포장되었을 뿐이라는 생각... 떨쳐버릴 수 가 없다.

사쿠라처럼 화려하게 피고 한꺼번에 확 져버리는 장렬한 죽음...
사무라이적인 것?
아주 자알들 죽어나가긴 하더군...
결국엔 외세에 의해 동족간 살육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면서... ㅋ

긍정할 수 없음!!!

 

 

난 차라리 황산벌의 주제의식에 손을 들겠다.
화랑정신이고 사무라이 정신이고... 다~~ 필요없다!!!!

계백장군의 마누라로 분한 김선아가 계백의 칼을 맞으면 그렇게 말했지.
"뒈지면 다 끝인겨~~!!!!"
옳소~ 옳소~~~~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거라는 말...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자꾸만 되뇌어진다.

 


아...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나 한번 더 읽어봐야지..
아... 혼란스러...

 

 

 

서양의 대안으로 동양을 선택한 애드워드 즈윅의 에게는 박수를...

 

그러나...

하지만 왜 동양의 대표가 동아시아의 일본이 되어야 하며...

왜 일본의 정신인 사무라이 정신이 동양의 대표가 되어야 하는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 아닐까?

 

 

뭐... 영화는 영화니까 영화로 봅시다.

ㅎㅎㅎ 전문가도 아닌데 이런말 운운해봤자 머리만 아프니까..

 

영상미와 스펙타클에는... 불평없이 별 네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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