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이렇게 밖에 붙일수가 없네요. 80년대 언저리에서 학교를 다녔던 사람의 솔직한 심정인것 같습니다. 그 무자비했던 폭력,영화적 과장이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요소일수도 있지만 그 시절 학교에서 행해졌던 크고 작은 무수히 난무하던 그 폭력들의 잔재가 아닌가 싶네요. 숙제를 안해와도,떠들어도,수업시간에 잠을 자도 머리가 길다고,복장이 불량하다고,아님 그 애매한 수업 태도 불량으로 혼자든 아님 단체로 일상으로 행해지던 그 무수한 폭력들 그 시절 학교를 지나오면서 무사히 한대도 안 맞고 지내오신 분은 그리 많지 않을 듯 그리고,군대까지 쭉 이어져온 찬란한 전통들
여기까지 들어가는 얘기이고.. 영화 재미있더군요.. 권상우 매력있데요.시사회장에서 권상우에게 쏟아지던 환호는 좀 낯설었지만,그만큼 매력있더군요. 어눌한 수줍돌이 모범생에서 진정한 화이터로의 거듭남이 그 어리버리 몸짱 권상우가 몸 배우가 아닌 연기자로서의 변신 1단을 보여준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하지만,그 개쌔끼야 하는 대사는 정말 어쩔수 없이 신체의 한계를 절감케 하며 엄청난 폭소를 자아내던군요.. 감독이 일부러 의도한 것이라며 확신하며..
조연들 연기 너무 좋더군요.햄버거 김인권,그외등등 선도부가 약간 눈에 티지만 뭐 그리 못 봐줄 정도는 아니구요.
한가인이 약간 어색했지만,미모로 카바 정말 못 믿을 게 여자군하는 생각과 더불어(영화중 내용과 연관돼서)
이루어지는 것보다는 안 이루어지는 게 더 많던 학창시절 외부로 가해지던 폭력과 내부로부터 일어난 잦은 폭력에 단련된 세대들은 공감할 것 같고 지금 학교를 다니시는 많은 분들도 모습만 바꾼 그 엄청난 폭력에 공감하실 듯..
그리고,무수히 피어나는 웃음 꽃들-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자연스러움과 권상우가 보여졌던 수줍음이 제일 웃음을 많이 유발 한 듯..
전 딴 것 보단 리얼액션-뭐라고 할까 개싸움정도랄까 공중 팍팍 안 날아다니면서 죽을 듯이 치고 받던 그 액션 장면에 점수를 주고 싶던군요. 눕혀놓고 죽을 듯이 때리기,선빵 날리기,주위의 지형지물 및 사물 이용하기 -이게 진정한 액션의 세계가 아닌 듯 생각이 들었구요.개인적으로
마지막으로 결론 영화 좋습니다. 보는 데 지루 하지 않고 웃기고 볼 꺼 많고 스토리 있고.. 요새 한국 영화 좀 가볍게 볼 것 없나 싶은 분께 강추 실미도는 좀 무겁고(저도 보다가 엄청 울었지만..) 코미디는 거의 꽝이고..(해피에로는 짜증났고,그 여파로 동해물은 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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