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의 소리가 적잖이 많은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모범생 현수(권상우)와 학교짱 우식(이정진)의 우정은 은주(한가인)가 끼어들면서 물거품 되어지고, 어찌 보면 한풀이를 선도부장한테 하는것 같은인상이 들기도 합니다. 권상우의 옥상 격투씬은 대역을 쓰지안코 처절하게 진행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도 느끼게 합니다. 한가인과 선배들을 피해서 도망가다 쓰레기 뒤에 숨어있는 장면도 가슴을 조이게 합니다.
많은 기대를 했다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기대가 영화인들에게 부담되게는 하지 맙시다. 세월이 흘러서 그 시대에는 그정도가 최선이 었어 하는 정도. 더 좋은 영화가 나오면 역작 이었어! 그정도면 어떨까요. 문화는 제자리 있기를 거부하고, 또, 너무 차이나는 작품은 사장되기 마련입니다. 순간순간에 애쓴 주인공과 스텝들을 느끼게 한 이 작품을 부분부분으로 라도 봐주세요. 그럼 더 좋은 작품이 부족했다면 더욱 분발해서 나은 작품을 우리에게 선사하지 않을까요.
얼마전 런어웨이를 보았읍니다. 초반에 총격전 조금 나오고 그것을 끝까지 이어나가게 하는 감독의 마력에 푹빠지면서 그런 조용한 영화도 롱런하는데 이렇게 많은 스릴을 만끽하게 한 이 작품이 입맛에 안 맞으시면 뭘 드시겠읍니다. 양식과 한식중에서 된장국 안드시고 칼질만 하시겠읍니까?
나름대로 권상우 옹호론자는 아닙니다. 후기로 올라온 몇몇글을 읽고나서 너무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구구절절 적었읍니다.
지금도 자행될범직한 학원의 문제가 아닐까 하고 어른들은 자녀를 공부로 몰아내고, 학생들은 실력부족등을 한탄하며 자살하는 몇몇 소수한테도 눈을 돌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과거는 깨끗이 정리하는 밑바탕의 작품으로 남녀노소가 볼만한 영화 한편소개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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