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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들 2 그레이브 [★★☆☆☆] 크레이들 2 그레이브
jun718 2004-01-14 오후 11:37:55 1720   [1]

[크레이들 2 그레이브]는 4가지 점에서 최소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필자의 주관적 견해이다. 아무튼 [크레이들 2 그레이브]는 안제이 바르코비악 감독의 3번째 작품이며 두 번째로 이연걸이 홍콩 영화계를 떠나 5번째로 한 할리우드 작품이다. 먼저 안제이 바르코비악 감독은 시드니 루멧 감독의 영화를 10여 편 찍은 것을 비롯해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애정의 조건]과 [스피드], [단테스 피크], [트윈스], [데블스 애드버킷], [리쎌 웨폰 4], [D-13] 등 여러 작품을 촬영했고 [로미오 머스트 다이]로 감독을 데뷔했다. 그리고 이연걸은 이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흥행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3번째는 [매트릭스]제작군단이 이 영화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현란한 볼거리가 있다는 것을 추측케 했고 힙합 매니아라면 누구나 알만한 DMX가 이연걸과 함께 출연한 [로미오 머스트 다이], 스티븐 시걸과 같이 열연한 [엑시트 운즈]에 이어 3번째로 출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크라잉 프리맨]과 [늑대의 후예들]에서 출연한 마크 다카스코스가 악역으로 등장한다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듯 하다.

[크레이들 2 그레이브]의 줄거리는 이렇다. 갱단 두목 토니 페이트(DMX 분)는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은행 금고를 털지만 대만 정보국 요원 수(이연걸 분)의 방해로 다른 금품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블랙 다이아몬드만 손에 넣게 된다. 페이트의 조직을 뒤쫓던 수는 페이트에게 블랙 다이아몬드가 위험한 물건임을 알리며 회수하려 하지만, 또 다른 갱단이 이를 빼앗아 가고 블랙 다이아몬드의 행방은 묘연해진다. 그러던 와중에 국제적인 테러 조직이 블랙 다이아몬드를 노리고 페이트의 딸을 납치한다. 테러 조직의 보스인 링은 수의 옛 동료이자 정부를 배신하고 수의 목숨까지 노렸던 악랄한 인물이다. 이에 페이트는 딸을 구하기 위해, 수는 블랙 다이아몬드를 찾고 링에게 복수하기 위해 둘은 공동의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손을 잡게 된다는 것이다.

국내 배급사의 홍보에 따라 [매트릭스]제작군단이 제작했고 촬영감독 출신인 안제이 바르코비악이 감독, 게다가 이연걸까지 가세하고 스토리까지 무난하니 어느 정도의 흥행은 장담할 수 있다고 국내 배급사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오만이며 수준 높은 관객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아무리 감독이 뛰어난들 배우가 띄어난 들 역시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은 스토리가 상당한 구실을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연기 잘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다고 한들 시나리오가 부실하면 영화자체가 부실하게 되니 자연스레 관객들은 그 영화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줄거리는 아주 간단하다 못해 진부하다. 그럼 볼거리라도 충만해야 되지 않는가?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그의 데뷔작인 [로미오 머스트 다이]가 훨씬 나은 듯 하며 여태 안제이 바르코비악의 영화들의 액션 씬들을 모아놓은 듯 액션 씬까지 진부하니 그저 담담할 뿐이다. 하지만 이연걸의 액션 씬만큼은 눈요기가 되닌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무료한 시간을 채우기에는 한 번쯤 감상해도 좋은 듯 하다.

[크레이들 2 그레이브]는 비록 며칠 분이지만 미국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 만큼 흥행이 됐는데 그만큼 이연걸의 할리우드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다음 작품은 어떤 모습으로... 물론 그의 액션 씬은 변함없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기대는 해본다. 다만 더 이상 진부한 내용의 액션은 거부하고 싶다. 그런데 이연걸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필자는 또 그의 영화를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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