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용이나 전개되는 이야기는 10대 수준 정도이며 틀에 박혀있는 형식에서 벗어 나지 못한 영화였다. 하지만 하지원에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관객의 초점을 10대를 예상으로 잡았다면 그 수준에는 맞겠지만 20대 이상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유치하게 느낄것이다.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것도 자연스러운것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웃음을 주고 있으며 그 웃음도 마지막 까지 가지 못하는게 아쉽다. 처음에 시작할때부터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었어야 되는데 영화에 결론 부분에 이르러서는 마치 멜로영화에 한장면을 보는것 같았다.
[내 사랑 싸가지]를 전체적으로 볼때 마치 한편의 명랑만화를 보는 것 처럼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주고 있다. 다만 내용이나 스토리가 다른 코믹영화와 TV드라마에서 우리가 흔히 보았던 형식이었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신선한 웃음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하지원에 다양한 연기와 10대 소녀들의 아름다운 상상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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