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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지만 동화같은 영화 유리의 뇌
technic1 2001-05-23 오전 4:11:48 765   [2]
유리의 뇌, 제목부터가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내용도 정말 희한하기 그지없습니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전 탑승자가 사망하는데 출산이 얼마남지않은 한 임산부만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그 임산부는 아이를 낳자마자 숨을 거두고 어렵게 태어난 여자아이 유미는 태어난후로 줄곧 눈을 뜨지못합니다. 숨만 쉴뿐 계속해서 잠만자고 있죠.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천식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유이치, 우연히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유미를 발견하죠. 동화를 너무 많이 읽었는지 만화를 너무 많이 봤는지 유이치는 유미를 공주라고 부르며 왕자가 왔으니 깨어나라고 매일 매일 입술을 맞춥니다.
하지만 유미를 깨어날 줄을 모르죠.

어느새 유이치는 17세의 고등학생이 되었고 유미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 티비를 보고 잊었던 유미를 떠올리는 유이치, 그 병원으로 달려가 자신처럼 훌쩍 커버린 그녀를 발견하고 매일매일 어릴때처럼 입맞춤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유미는 눈을 뜨게 됩니다. 일어난지 하룻만에 걸음을 걷기 시작하고 이틀째부터 말을 하기 시작하죠. -_-;;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신은 그녀를 5일만 눈을 뜨도록 허락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당연히 유이치는 이말을 믿지 않죠. 유미를 사랑했던 유이치, 하지만 유미는 자신에게 매일 입맞춤을 했던게 의사인줄 알고 그 의사를 사랑하게 되죠. 결국 어릴적 입맞춤을 했던 소년이 유이치란 사실을 유이치의 입맞춤을 통해 기억하게 되고 깨어난지 닷세째 되던날 둘은 결혼을 합니다. -_-;; 그린곤 거짓말처럼 다시 신혼여행을 가던 열차안에서 그녀는 잠들고 세월은 흘러 중년의 의사가 된 유이치, 그녀는 여전히 자고 있죠. 여느때처럼 일상을 얘기하던 유이치 뭔가 이상한걸 눈치채곤 그녀를 확인하지만 그녀는 이미 저세상에.....

예쁜 화면에 동화같은 스토리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영화죠. -_-;; 깨어난지 하룻만에 걸어다니는것, 사고를 당해 재활하는 사람들 하룻만에 일어나는거 보셨나요. -_-;; 아이들 첫걸음마 시작해서 걷기 시작하는것 상당히 힘들죠. 그리구 아무리 콤마 상태에서 뇌가 활동을 했었다고 해도 깨어난지 이틀만에 책을 읽고 완벽한 그림을 그리고 말까지 하는것....울나라사람들 10년 공부해두 영어 한마디두 못하는데...-_-;;

유이치 역으로 나온 소년의 어색한 연기, 말도 안되는 스토리, 짧은 상영시간 단점이 많은 영화지만 그래도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유이치 정말 어린나이에 정말 수없이 키스를 하는데 아마도 제가 본 영화중에 키스장면이 제일 많이 나온 영화 같습니다. 원없이 키스해본 유이치, 부럽당..

그리고 제목을 언급안할 수가 없는데 유리의 뇌의 의미가 나중에 유미가 사망한 후 해부를 했는데 뇌가 유리처럼 맑고 깨끗했다네요. 그래서 유리의 뇌...-_-;;
제목을 그렇게밖에 못 짓는지....-_-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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