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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jun718 2004-01-16 오전 1:41:54 1415   [2]


오래 전부터 해적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바가 많았다. [컷스로트 아일랜드]라든지 스티븐 스필버그의 [후 크], 디즈니에서 보물섬을 새롭게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여 제작한 [보물성]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것에 이어 2003년 또 하나의 새로운 해적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있으니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이다.

웬만한 영화 매니아가 아니라면 모를 수밖에 없는 고어 버빈스키의 감독에 대해 언급하자면 그는 광고계에서는 이름을 날리던 연출자 출신으로 나이키,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캐논 등의 광고를 연출하였으며 깐느 영화제 광고부분에서는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유능하고 감각 있는 감독이다. 그는 가족 영화라 할 수 있는 [마우스 헌트]를 시작하여 로맨스 장르라 할 수 있는 [멕시칸], 호러물인 [링]을 감독한 바 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던 그가 이번엔 드라마와 액션은 물론 어드벤쳐란 장르까지 복합적으로 일구어낸 영화를 감독하였으니 당연히 주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조니 뎁을 필두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금발 머리로 현란한 솜씨의 활쏘기를 보여준 레골라스 그린리프 역으로 열연한 올란도 블룸까지 출연하니 그 기대와 주목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를 평하자면 재미있다. 게다가 잭 스패로우 역으로 열연한 조디 뎁의 연기 변신은 상당하다. 평소의 그의 영화를 보면 항상 진지하고, 고통에 휩싸여 좌절하고 측은한 모습만을 봤는데 이 영화에서는 상당히 밝고 경쾌하다 못해 웃음가지 연발하게 하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열연한다.

물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지만 레니 할린이 감독하고 지나 데이비스가 출연한 [컷스로트 아일랜드]와 비교한다면 웅장함을 비롯해 속도감이나 액션 씬에서는 좀 뒤떨어지는 감은 있지만 스토리 전개나 비롯해 등장인물들의 개성이나 영화 자체의 시대 상황이나 현실성은 훨씬 앞서고 있다. 신의 저주라는 약간의 전설 같은 현실과의 모호한 균열이 생기지만 이 영화의 추천 장면 때문에 그것마저 잃어버린다. 그 장면은 TV광고의 예고편에서도 나왔듯이 저주  받은 해적들이 달빛 아래에서 해골로 변하는 장면이다. 숱한 할리우드의 CG기술에 그런 장면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며 담담할 수 있지만 인간과 해골의 모습을 달빛에 따라 순간순간 교차시키며 보여준다는 것이다. 즉, 신체의 일부가 달빛에 노출될 때는 노출된 부위만 뼈로 변하다가 노출되지 않을 때는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다는 말인데 특히 검투 장면에서의 이러한 효과는 신선한 볼거리이며 장면에 맞게 웅장하게 경쾌하게 울려대는 음악은 이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끝으로 필자의 좀 더 주관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분위기는 밝고 경쾌하니 바쁘고 힘든 세상살이에 허덕일 때 잠시 시간을 내어 감상하기엔 괜찮은 영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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