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이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냉정'이란 무엇이고 '열정'이란 무엇이며 또한 '사이'는 무엇일까? 영화를 보면서 이런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이 영화가 던져주는 '열정'은 '한결같음'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열정이라는 단어는 그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상대적인 관점에서 다양하게 해석될수 있지만 열정이란 사람이든 사물이든간에 무언가에 대해서 한결같다는 것이다. 영화 곳곳에서 우리는 준세이와 아오이가 서로에 대해 마음속으로 한결같은 사랑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0년전 준세이와 아오이는 해바라기 그림을 그리면서 연인들의 성지인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이 장면에서 해바라기 그림은 열정을 상징하고 있다. 언제나 해만 바라보고 다른 무언가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해바라기는 한결같음 즉 열정의 상징이다. 고흐의 '해바라기'그림에서도 우리는 고흐자신의 강렬한 열정을 볼 수있다. 고흐는 화가들이 모여서 같이 그림도 그리고 그림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공동의 아틀리에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래서 남프랑스의 아를지방에 '노란집'이라고 이름을 붙인 아틀리에를 만들었고 맨처음 고갱을 초대하였다. 그때 고갱이 꼭 와주기를 열망하면서 고갱의 방을 해바라기 그림으로 꾸민다. 고흐는 해바라기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열정을, 노란색과 오렌지빛이 나는 노란색의 색채를 통해서 열망의 강렬함을 고갱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영화에서 우리는 인물의 행동이나 말, 상황, 배경에서 조차도 준세이와 아오이의 한결같은 마음을 엿볼수가 있다.
그러면 냉정은 무엇일까? 냉정이란 서로에대해 집착하지 않는것이다. 서로에대한 열망은 때론 집착을 낳게 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열정적인 사랑은 있지만 집착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준세이와 아오이가 상대방을 위해 뒤돌아설 줄아는 냉정함을 곳곳에서 볼수가있다. 즉 '뒤돌아 설수있음'이 냉정인것이다.
흔히들 우리는 사랑하면서 열정과 냉정 양 극단에서의 태도만으로 일관하여 서로를 확인하려 한다. 그런 방식으로 우리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받는다. 영화속에서 준세이와 아오이는 열정을 가지고 냉정함을 잃지않는 냉정하되 열정이 식지않는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런 방식이 냉정과 열정'사이' 인것이다. 그러나 냉정과 열정'사이'는 상반되는 대립관계의 중간 지점이 아니라 삼각형의 양 꼭지점이 '정'(열정 혹은 냉정)과 '반'(열정 혹은 냉정)을 이루워 그 '사이'는 '합'하여 상승하는 걸 말해준다. '사이'는 단순히 일직선상의 중간이 아니라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합해져서 더 큰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것이고 그리하여 사랑은 이루이진다는 걸 영화의 결말에서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냉정' '열정''사이'에 초점을 맞추면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보이지않는 것들이 보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며 다시 한번 보고싶은 느낌을 갖게 한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꼭 보기를 바란다. 영화 '클래식'의 감동이 떠오르는 듯... 글고 삼각형의 크기와 높이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야하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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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2001, Between Calm and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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