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하 감독은 실망시키지 않았다.....결혼은 미친 짓이다도 상당히 인상적이였는데........
물흐르는 듯한 구성. 영화 보는 내내 푹 빠져본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좋다...
시인 출신 감독답게 그 시대의 감성에 포커스를 잘 맞추어 액숀과 로망스를..ㅋㅋ 잘 그려낸 것 같다.ㅎ..ㅎ
대체 감독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그렇게 되물을지도 모르지만 꼭 그렇게 명확하게 무언가 던져야만
하는건 아니지않나......그럼 아에 신문을 보든지..아햏햏..
여기 20자 평보니...어떤 분이 실미도보다 말죽거리가 몰입이 잘 되었다고 하는데 맞는 소리인 듯...
(솔직히 갠적으로도 실미도보다 말죽거리가 좋았다........실미도 훈련병들이 불쌍하긴 하지만
강우석에 의해치밀하게 계산하고 예견된 영화라는 생각밖에...안든다..관객과 평단의 엇갈린 반응같은
것들 말이다..자고로 이슈화는 돈이 되니까....넘 당연한 건가?..@.@)
오락성과 나름대로 그 시대 학교 교육에 대한 메시지도 살짝 담은.....오락성과 시사성을 적절히
잘 섞은 영화인 것 같다.....참신하단 면에서는 떨어질 수 있지만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이 영화를
상당히 빛나게 한다....
그리구 얼~~~~`......이란 말이 절로.....권상우 몸매 좋은 건 알았지만........권상우가 연기 잘한다고
느껴지기는 처음이다......마지막에 멋지게 ㅋㅋ 변신하긴 하지만 권상우는 소심한 학생 역할을 너무나
잘 소화해냈다. 이정진도 그렇지 않은 얼굴을 가지고 싸움짱 역할을 너무나 잘 해냈다....ㅋㅋ 이정진
뿐만 아니라 김인권도......그리구 선도부장 역할 맡은 사람도..ㅋㅋ(이 사람 정말 재수없었다..ㅎ.ㅎ)
내 돈으로 한 번 더 봐도 그다지 돈이 안 아까울 영화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