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어릴적으로 사랑하던 여인과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신부는 첫날밤을 거부하며 자신의 처녀가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아랑곳않고 이 여자를 감싸주죠. 여자는 남자의 아이를 낳고 전쟁이 일어나 남자는 징집을 당합니다. 그 사이 여자는 옛 첫사랑을 만나 다시 사랑을 나누고 남자가 전장에서 돌아온 후에도 친구를 만난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첫사랑을 만나오며 결국 그의 아이까지 낳습니다. 남자는 그녀의 불륜을 알면서도 다른 남자의 아이까지 키우죠. 여기서 잠깐, 어찌보면 평범한 불륜 같지만 이 주인공 여자는 시아버지의 전처였던 여자의 아이였죠, 그리고 여자의 배반에 절규하던 남자는 결국 죽게되는데 그때 반전이 있습니다. 남자가 자주 찾던 이웃집 아저씨가 사실은 그의 아버지였던거죠. -_-;; 아버지는 통곡합니다. 결국 고생만하다가 이렇게 가는구나... 여자는 첫사랑을 자신의 친구에게 뺐기고 남편마저도 저세상으로 보낸 후 뒤늦게 후회하며 눈물짓습니다.
이 영화, 한마디로 콩가루집안의 이야기죠. 불륜의 끝은 역시나 불행만이 찾아온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헝가리식 치정극입니다.
남자 주인공이 맷 데이먼과 정말 많이 닯았더군요. 헤어스타일도 비슷했구요.
영화 뒷얘기로 주연 남녀배우가 한때 사귀기도 했었다네요. 헤어진 마당에 배드신을 찍는 프로정신(?) 대단하군요. 그리구 여자의 첫사랑 변호사로 나왔던 남자는 영화찍는 동안 실제로 불륜소송중이었다 하구요.
치정극이다보니 배드신이 가끔 나오는데 남자의 전라장면도 나옵니다. 환한 화면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남자의 나신을 보구 깜짝놀랐습니다. 흐름상 나올장면이 아니었는데 사실 그 장면을 짤랐다면 이야기가 되지 않긴 하거든요.
가위질두 많이 발전한것 같아요 ^^ 평이 좋아 기대하구 봤는데 솔직히 많이 지루합니다. 혹시나 눈요기루 이런영화 보실분도 있으실텐데 후회하신답니다.
참, 야드비가의 베게라는 제목의 의미는 야드비가는 여주인공의 이름이구요. 베게는 그녀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소중히 간직하던 베게를 뜻하죠. 아마도 제목을 그렇게 지은 이유가 그 어머니의 그 자식이라는 의미 아닐까요? ^^ 그밖의 의미는 모르겠구요. 제목이 참 촌시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