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일종의 호기심 이었던 홍콩영화..
아직은 이 영화를 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고 어리석하다..
하지만..이 영화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그 무엇인가가 나를 지금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두 주인공은 표리부동의 존재이면서도 그렇지 않은 존재인듯...
진영인과 유건명을 그려내는 그들의 모습이~내게는 사뭇 진지했다..
비록 이 영화가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가려져서 흥행에 빛은 발하지 못했지만...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반드시 선이 옳은것도 그렇다고 악이 그른것도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것은 언제나 같이 공존한다는것..
이영화를 3번 정도 본 것 같다...
아직 이 영화를 다 느끼지는 못했다..
이 영화 속에서 양조위의 우수젖은 눈빛연기와 유덕화의 냉철한 연기는
관객들로 하여금..빠져들게 한다..
두가지 결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난 원 버젼의 결말을 더 좋아한다..
비록 진영인의 죽음과 유건명의 건재(!)로 이 영화는 끝을 맺었지만...
그건 또 다른 무간의 예고임에 틀림없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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