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dna,, 야드비가의 베개
pupat 2001-05-24 오전 8:52:21 479   [1]
베개하면 무언가 따뜻하고 푹신푹신한 것이 연상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엄마로부터 아름다운 베개를 물려 받고 ,
엄마와 같은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피해보려고 하지만 어느덧 살고 있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베개를 물려 준다는 것은 예쁜 생각이다.
유품치고는 오르골이나 반지등처럼 보편적지 않으면서도 생각이 귀엽다

하지만

여기에는 대물림하는 어긋나고 굴절된 관계가 존재한다.

나는 이 영화에서 야드비가나 온드리고의 사랑이나 부부관계보다는
온드리고의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여성 감독은 그때그때의 어머니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잡아 내었다.

어머니는 , 키도 작고 옷도 수수하며 오랜 세월 힘든 일로
주름주름마다 고생이 패여 있다.

수십년을 마음이 떠나있는 남자와 살면서
성격이 고약해 진것도
어쩐지 측은해 보였다.

곱게 늙을 수 없었던 그 인생이란 것에.

큰소리 내지 못했던 것에.

나는 어떤 감동을 받았다.

사실 이 영화는 재미있지도 영상이 화려하지도 않다.

유럽이라곤 해도 그다지 볼것 없는 시골이 배경이고 , 화려하지 않은 나라 헝가리영화라서 결혼식 장면 빼곤 , 유럽풍의 화려함같은것도 없다.

그렇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믿는다

그것은 보고 있으면 감정이입이 되고
마음이 답답해 지기 때문이다

정말 갑갑했다.

영화 보면서.

힘들었다.

다른 사람의 멋진 인생을 2시간 살아 보는 것과
다른 사람의 힘든 삶을 2시간 살아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 이다

상황적인 악인들에 대해서....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818 [간장선생] [간장선생] 달려라 "간장 선생" (1) jmsmp 01.05.25 572 0
1817 [수취인 불명] [수취인 불명]김기덕의 절정의 최고의 영화 (1) kieslowski20 01.05.25 1589 4
1816 [썸머타임] 썸머타임-노컷필름이 전부인 영화 (2) jabbk 01.05.25 5226 2
1815 [야드비가의..] 내용의 요점은 무엇인가....... (1) singi 01.05.25 465 3
1814 [D-13] 케네디의 정치력을 엿볼수 있었다..... (1) singi 01.05.25 1109 3
1813 [D-13] 3차 세계대전을 막은 케네디 대통령? (1) technic1 01.05.25 1185 2
1812 [고해] [해이] 뜬금없는 이 영화 어째야 쓰까? (1) Hae2 01.05.25 905 2
1811 [D-13] 으으하하하.. (1) sunny40 01.05.25 882 1
1810 [썸머타임] 썸머타임의 원내용은 [스콜피온 나이트] (1) mochunsa 01.05.24 2866 1
1809 [15분] [수사]15분: 미디어안의 미국. (1) daegun78 01.05.24 595 0
1808 [고해] [수사]고해: 가족이라는 것은... (1) daegun78 01.05.24 837 0
1807 [D-13] [D-13] 케네디가 직면한 위기상황 (1) mvgirl 01.05.24 1145 0
1806 [고해] [서기]어머니 같은 딸, 아버지 같은 아들... (1) yms012 01.05.24 877 0
1805 [유리의 뇌] 유리의 뇌... 그리 가벼운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1) aiba30 01.05.24 746 2
1804 [유리의 뇌] 잠자는 숲속의 공주??!! (1) cineoz 01.05.24 667 0
1803 [파이란] 나의 삶의 전환점... (1) cineoz 01.05.24 2053 1
1802 [수취인 불명]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1) almega 01.05.24 1243 4
1801 [친구] 흥행의 비결... (1) cineoz 01.05.24 1815 3
1800 [야드비가의..] 그녀가 그렇게 목놓아 울은 건 뒤늦게 깨닭은 남편의 진정한 사랑이었을까? (1) mhwon2 01.05.24 513 1
1799 [유리의 뇌] 유리의 뇌.......만화? (1) hong1102 01.05.24 708 3
1798 [썸머타임] [썸머 타임 ]그들이 과연 사랑을 했을까... (1) jmsmp 01.05.24 2998 5
1797 [아나토미] [감자♡] [아나토미] 눈 뜨지 마라... 네 몸이 해부되고 있다. 평점★★★ (1) zlemans 01.05.24 836 0
현재 [야드비가의..] dna,, (1) pupat 01.05.24 479 1
1792 [야드비가의..] [야드비가의 베개]야비드가와 온드리스의 완전하지못한 사랑.. (1) woojung78 01.05.24 566 0
1791 [교도소 월..] 영화"교도소월드컵"의 이해와 관계 (1) zestydj 01.05.24 1030 3
1790 [야드비가의..] 그 어머니에 그 자식 (1) technic1 01.05.24 499 3
1789 [친구] 쪽팔린다. 이게 한국최고의 관중동원 영화인가 ? (3) tcfap 01.05.24 2772 6
[친구]    Re: 쪽팔린다. 이게 한국최고의 관중동원 영화인가 ? (1) sin118 01.06.16 1988 1
1788 [유리의 뇌] 유리의 뇌-어떻게 저런 영화를... (2) gugi78 01.05.23 733 1
1787 [고해] <고해>...웃다가 눈물흘린적 있으신지요?ㅡㅡ^ (1) kyajin 01.05.23 909 1
1786 [투발루] [투발루] 뒷끝 없는 상쾌한 영화 ^^ (1) jagyabbo 01.05.23 656 0
1785 [유리의 뇌] 동화적 느낌의 영화를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1) kongdb 01.05.23 748 0

이전으로이전으로2641 | 2642 | 2643 | 2644 | 2645 | 2646 | 2647 | 2648 | 2649 | 2650 | 2651 | 2652 | 2653 | 2654 | 265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