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 이름은 진우(튜수영) 진우는 어릴쩍 해외로 입양되었다. 어느날 자신의 어머니를 찾고자 고국에 와 자신의 어머니를 아는분을 만나게되며, 이야기는 과거로 넘어간다.
때는 광주 민주화 항쟁으로 계엄군에의해 사회가 어수선하고 암울한 시기였다. 수배중인 상호(류수영)는 어느 한적한 변두리 마을로 들어온다. 몸을 숨기게 된 곳은 허름한 목조 건물 2층 상호는 밑에 층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우연히 조그만 구멍을 발견한다. 그 구멍을 통해 희란(김지현)을 보게되는데...
희란은 예전에 경찰인 태열(최철호)과 함께 산다. 태열은 경찰직 에서 쫏겨나 지금은 공단 경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희란은 남편에의해 늘 새장속의 새처럼 감금되어 살고 있다. 남편은 늘 출근할때마다 문을 자물쇠로 채우고 나간다. 희란의 삶의 공간은 오직 단칸방 하나이다. 가끔가다 창문을 통해 밖을 볼 뿐이다.
구멍을 통해 늘 희란을 보는 상호, 그 구멍을 통해 희란의 몸을 탐닉하게 된다. 점점더 중독된 환자처럼 자제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밑에층의 열쇠를 줍게되어 태호가 야근한 틈을 타 희란의 몸을 늘 남편 태호가 희란에게 했듯이 섹스를 한다. 희란또한 늘 그랬듯이 그냥 습관처럼 받아 들이는데...
썸머타임 솔직히 내용없는 포르노 그라피다. 영화를 기획한 의도도 어떤 내용을 전달보다는 이 둘의 마치 섹스 중독증환자처럼 관계를 보여줄 뿐이다. 암울한 사회 현실속에 삶의 희망이 없는 상호 ,희란, 태호 이들은 현실에 갖혀 오로지 섹스라는 것 밖에 모를뿐이다. 아마도 삶의 돌파구를 섹스를 통해 풀어나가듯이 밀폐된 공간 속에서 작은 빛을 통해 본건 다름아닌 관음일뿐이다. 그 관음은 곧 중독되어 섹스라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화면만 있을뿐 내용이 없다 즉 시나리오 부재인 것이다. 그래서 단지 포르노에 불과 하다. 인물들의 내면세계는거의 그려지지도 않으며 단순한 대사로 처리 여기서 가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너무 엉성한 내용전개로 영화가 속 없는 껍데기로 전락해 버린다. 끝에 화면은 가히 압권이다.
그들이 과연 섹스를 통해 말하고자 한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보여주었을뿐... 관객또한 이를 스크린을 통해 관음했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