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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뜬금없는 이 영화 어째야 쓰까? 고해
Hae2 2001-05-25 오전 1:08:30 905   [2]
어제 간만에 시사회(플챌시사회)를 가줬더랬져.. 정동이란 두 단어만 보구서.. 스타식스(이 이름이 맞던가?!) 정동에서 얼마나 헤메었는지.. 눈물이 날라구 함다.. -_- 그 시사횐.. 정동 이벤트 홀 에서 하구 있었습져... 이뛰~~

영화 보려구 들가면서.. 자리표를 줬는데염.. 엽서에다가 자리표를 붙여서 줬더랍니다.. 근데.. 호기심 많은 우리의 빈군이.. 샬쨔쿵 뜯어본 결과... 글씨.. " 이겨울..." 이란 단어가 붙어있었더랬져... 여그 문구가 "자리표 가장 눈물나는 머 어쩌구... 저쩌구.." 였거덩여... 근데 자리표에 숨겨진 글씨.. 이겨울....

글씸다.. 이 영화 작년에두 시사회를 했다구 하더군여.. 고은양이.. (^^) 오죽 잼 없었으면.. 개봉을 못하구.. 이 여름으루 넘어오겠심까??

영화 시작하는 순간부터.. 불길했습져.. 아해 하나가 뜀다.. 슬로움다... 허걱.. -_-

영화에서 첫 대사를 함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듬다.. -_- 아해나... 윤다훈이나... 둘다 못알아 먹긴 마찬가짐다... 영화 내내... 그말 알아듣기 힘들었심다..

영화.. 무쟈게 잼 업심다... 시나리오? 허접함다.. 그렇다구.. 머.. 화면이 이뿌냐구염? 아녀~ 윤다훈이 연기를 잘 하냐구염? 아녀~~ 암래두.. 세친구 찍다 짬날때 찍은거 같구.. 전혀.. 공부두 하지 않은거 같심다.. 그니깐.. 별루 신경써서 연기하지 않은거 같다 이말임다..

글타구.. 설수진이 연기를 하느냐.. 애기가 귀엽길 하나.. 이건 머.. 대체 멀 보라구 만든건지...

영화에서.. 윤다훈이 아쉐이.. 죽는걸 알구.. 우는 장면이 있심다.. 갑자기 사람들 박장대소 함다.. -_-

윤다훈 우는 모습이.. 세친구에서.. 장난으루 우는(꼭.. 머.. 잘못해서.. 맞다가..) 그런 모습임다... 영화는 "니덜 좀 울어봐라" 하믄서.. 음악깔구.. *랄을 하는데... 우리 관객덜.. 웃겨서 눈물이 남다.. -_-

설수진 나옴.. 영화 더 개판됨다.... 갑자기.. 더 갑자기 뜬금없어 짐다...

이 영화 대강.. 할무이가 죽는당 -> 윤다훈이 애 델꾸 온다 -> 애랑 좀 친해지니깐 애 납치(?)된다 -> 애 찾을라구 갔더뉘 친엄마 설양이 있다 -> 애 찾는다 -> 애 죽는다

이 순서인데.. 얼마나 뜬금없이 얘기가 진행되는지.. 게다가 애는 왜이리 오지랖두 넓은지.. 대체.. 가족애가 어서 보인다는건지.. -_-

중반부터.. 생각했심다.. "그래 얼마나 더 망가지나 함 보자.." 끝끝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울 아해는 라디오에 사연두 보내더군염.. -_-

허허~ 대체 무슨 깡으루.. 이리 허접한 영화를 들구 나왔단 말인가?! 한국 영화가 요점 기를 피니간.. 너두은근슬쩍 스리슬쩍 껴볼려구 하는데 어림없다.. 제발..

개봉하지 마라~~~(참고루 26일이 개봉이람다..)

비됴로두 권하구 싶지 않심다.. -_- 차라리.. 가끔 티비서 하는 단편 드라마가 훨 감동줌다..

이걸 영화라구.. 나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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