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CGV에 갔었을때....10편이 거의 다 되는 영화중 빠뜨리고 안본 영화는 '교도소 월드컵'과 '인디안 썸머'...그리고...'멕시칸'이었다.
그 세 편의 영화중에서 골라야했다. 영화의 기아속에 허덕이는 나로서는 주말을 빠뜨릴수 없었다.
그 중에서 선택한 영화는 '인디안 썸머'
사형수와 국선변호사간의 사랑을 그린영화. 변호사(박신양)가 그 어려운 처지에 놓이면서까지도 사형수(이미연)를 사랑하는데 결국 사형수는 죽음을 선택했다는 점에...씁쓸함에 이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낫게는 했지만, 두 사람의 연기력은 그 잔잔한 영화속으로 빨려들게 하기엔 충분함이 있었다.
그리고...같은 '썸머'가 들어간 또하나의 영화. 의미는 다르지만...'썸머 타임'을 어제 봤다.
호기심에 가득 메인채. 얼마나 야할까~~~ 포르노 그라피 그 이상의 흥분!....이라했으니~
헉!!! 정말 야하긴 하드라. 어쨌든 정사장면이 수없이 나오니까.
다보고 나니...멍했다. 뭘 본거지? 뭘 말하고자 하는거지? 뭘 생각해야 하지?
그냥 재미로 보라고?? 재미로 보기엔 잼없는데??
여주인공(김지연)의 연기는 왜그리 못하는지.. 몇 대사 안되는 부분까지...듣는순간 썰렁함을 자아내게 하고(남편이 아닌 윗층 남자가 두번째로 찾아와 정사를 한후 얼굴을 마주대하고서 던진 첫마디는 김지연의 연기력을 평가하는데..아주 딱이었다.)
또 가슴이 메어져야 할 부분(입양되었던 여주인공의 아들을 애기적 잠시 맡아키우다 입양시켰다는 동네 아줌마왈- "내가 질투가 나서~흑흑흑" -
그 아줌마의 '질투'란 표현은 걸맞지 않아...영화관 관객들은 웃음을 자아내고...
왜 한국영화는 죽을때...흰 치마를 입어야만 하는지... 죽으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상례인가??(아리송) 오래전 신은경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에서(제목도 기억에 안남음)신은경이 죽으러 바닷가로 가면서...흰치마 입고 나타나 관객이 껄껄...거렸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