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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나오는데... 태극기 휘날리며
conan7827 2004-02-06 오후 3:55:03 3468   [61]

오늘.

태극기 휘날리며를 2번째보고 극장에서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끝에.

진태.가 도망치는 동생 진석을 위해. 온 몸에 총알을 맞으면서도

끝까지 기관총을 쏘는 모습이 나오고 결국 진태는 쓰러지고

그 모습에서 유골로 변하고.

늙은 진석이 오열하는 모습.

또 옛날 진태가. 진석의 방에 구두를 숨기고.

진석이 그 구두를 보며...

끝을 맺는데.

...

자막올라가고. 사람들이 나가는데. 여러 군데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여지 없이 들렸습니다.

그런데..

좀 눈에 띄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늙은 노부부였는데요...

얼마나 우시던지. 곁에 있던 사람들이 무안해서 고갤 숙일 정도였습니다.

오열하는 할아버지를 부축하던 할머니가..작은 목소리로 말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만하라니까. 이런다고 도련님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라고"

멈칫했습니다...

멈출라고 했떤 눈물이 또 흐릅니다.

할아버지는 힘없이 내려가셨습니다. 혼잡한 통로에 많은 사람들이 길을 비켜주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다리.하나를 절뚝거리면서...

그 할아버지는 나가셨습니다.

...

 


(총 1명 참여)
저도 태극기를 3번이나 봤는데.... 나오시는 노부부이야기... 너무..너무 슬픕니다.. 눈물이 납니다..최고의 여화입니다..   
2004-02-16 22:13
님 글에 또한번 웁니다...꼭 부모님과 같이 봐야할거 같은 영화에요...   
2004-02-11 10:40
참....정말.. 행복에 겨워사는 우리도 웬지 느껴질것같은 그분들의 슬픔.. 그래서 민족이란 의미..가..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2004-02-09 02:50
눈물이...   
2004-02-08 08:40
영화관에서 더영화같은 이야기가 나왔군요...생각만해도 가슴이 뭉클하군요...   
2004-02-07 14:34
태극기 어떨까 하고 영화평 보고 있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 오늘 당장 보기로 마음굳혔습니다.글만 봐도 눈물나네요...   
2004-02-07 10:28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이영화에서 보여주는 진태와 진석이의 못ㅂ이었겠죠? 이글만 봐도 영화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나네요.   
2004-02-07 06:02
가슴이 아프군요. 현재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알까요? 지금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비극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2004-02-06 21:22
가진저리 쳐졌을 당시의 현실들을 우리내들이야 제대로 알겠습니까.. 다만 이 영화 한편으로 슬픔을 함게 할 뿐입니다. 괜찮은 영화 한편이었죠... 태극기는...   
2004-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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