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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문가는 아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brownjacket 2004-02-09 오전 2:15:37 1680   [9]

다행이다.. 이 글을 전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평을 듣자면 영화잡지나 영화 티비 프로그램 이와 같은 영화 사이트를 통해서 영화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난 거기서의 평들을 읽자면 한마디로 지루하다 뭐가 어떻다는지 이론들은 왜그리 많은지 왜그리 재미없는 영화는 많다는지.. 상업적이라서 다 욕을 먹고 듣도 보도 못한 영화 들고와서 좋다 소리치고.. 그래서 그런영화 봤더니 난 지겨워 죽을뻔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인가를 내 친구가 예술영화라고 해서 보러갔다 영화평들도 다 좋았다.. 허나.. 난 사실 지겨워 죽을뻔 했다. 단 여름 장면에서는 약간 흥미있었다. 배드씬이 괜찮았다..                                                    그런 논설들을 다 치우고 나는 나만의 영화평을 쓰련다 아주 평이한 정말 낮은곳에서 높은곳을 보는 시선으로 쓸 것이다.그리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주관적으로 치우칠 수도 있다..

 이 영화는 난 보는 내내 이 영화는 대한민국 사상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물론 상업성이 짖다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나 다 됐고..난 이 영화를 보면서 엄청나게 흥미가 있었으니까 그리고 지금 엄청나게 다시 보고 싶으니까 내가 그 영화를 보자마자 다시 보고 싶단 생각을 한 영화는 내 인생에 이 영화 포함해서 4번밖에 없었다. 모두가 인정하는 반지의 제왕.. 평점9점을 넘지만 난 그 영화에 별 반개를 줬다. 사실 그 영화는 별 4개 정도 영화인것 같다. 실미도와 반지의 제왕을 동시에 봤지만 실미도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너무 높은 평점이 짜증났다. 그 영화가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몰고왔는지 몰라도 똑같은 전투씬이라도 태극기와 반지는 너무나 다른 느낌을 주었다. 난 반지를 보면서 사람들이 전투를 할때 왜 그 전투를 해야하는지 도대체 그 전투안에 무슨 의미가 담긴건지 그 전투를 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느껴야하는지를 몰랐다. 단지 나에겐 아주 조잡한 CG 투성이라고 느껴지면서 흥미는 충분히 있겠다 라고 생각 되었다. 짧게 말하면 눈요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이 태극기는 나도 한국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을 주었다. 전투씬에선 무언가 울컥하였고 형제의 엇갈림을 볼때에 뭔가 가슴한구석이 저려왔다. 민족의정서를 건드리는 영화 였다. 라이언 일병구하기나 다른 헐리웃 영화를 볼때면 ..참 미국 저거들 선전한다고 바쁘네. 또 미국이 이기나~ 참 대단한 나라다 대단한 나라.. 라고 생각되었다 자신들의 승리를 포장하듯 자기 국가의 위상을 알리는데에 급급한 영화 같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어느 누구의 승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누가 승리하고 누가 패한지 알지만 이 영화는 그것을 우리에게 다시 보이지 않는다. 단지 이 전투에서의 잔혹함과 사랑 그리고 다시는 이런 전투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것을 경고하고 있다. 전투를 통한 승리로 이긴자의 희열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너와나의 아픔을 전한다. 그 뜻으로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

 난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면서 조금은 우려했다. 우리나라 블록버스터의 잇따른 실패와 돈만 갖다 붓는 형태의 영화를 알기때문에 혹시 이 영화도 극도로 상업적인 그리고 내실은 아예 볼것이 없는 그런 영화가 아닌듯 싶었다. 그리고 허술한 전투씬으로 혹시나 전체가 어설퍼보이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고 145억으로 몇분이나 전쟁씬을 만들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겼다. 허나 나의 이러한 걱정은 영화를 보는 순간 싹 다 지워졌다. 전쟁의 액션씬은 라이언 일병구하기보단 정확히 2배는 더 좋은것 같았다 그리고 전체적인 흥미는 진주만 보다 3배는 재미있는것 같다. 어설프게 전쟁중간에 삼각관계를 만든 진주만은 나에게 지루함 덩어리였다. 전쟁도 아니고 로맨스도 아닌 것이 정말 지루했다. 단지 아쉬운것은 역시 아직은 약한 CG. 비행기씬은 흠. 솔직히 어설펐다. 조금 긴듯한 전투씬은 어떤이들은 지루하다 할지 모르나 나는 숨죽이고 볼 수있었을 정도로 빈틈을 주지 않았다. 영화보면서 시간 가는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계속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날 정도였다. 145억..145억으로 이 정도의 영화를 만든것은 미스테리 이다. 사실145억이면 헐리웃에서의 중급 로맨스 영화를 만들법한 돈이다 어찌나 배우들의 거품몸값이 비싼지..흠..  145억으로 이런 영화를 만든 강제규 감독에게 매지션이라는 칭호를 붙이고 싶다. 단지 마술이기때문에. 145억으로 라이언일병구하기 레벨 이상의 전투씬을 145억으로 진주만 이상의 흥미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어떤 평론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상업적 마인드를 질타했다. 물론 전투씬의 강렬함과 잔인함은 평론가들에엔 싸구려 상업마인드로 보일지 모르나 적어도 나에겐 전투의 무의미함을 과 전투로 인한 사람들의 아픔을 알게 해줌으로써 전투자체에대한 증오를 느끼게 해주었다. 강제규 감독 자신도 상업적 마인드보다 뭔가 다른것이 있다는 것이 영화를 통해 드러난다.     1차대전 보다도 6.25가 더 심각한 전쟁이다고 들은적이 있다. 하마트면 제 3차대전을 터뜨릴뻔한 사건 휴전이 없었다면 정말 3차대전이 일어났을것이다 그 현장의 중심에 있던 우리.. 시간이 지나서 어영부영할뻔 했던 그 문제를 우리는 한번더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곳의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들의 바로 우리들의 문제이기때문에 이 영화가 나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온것같다.  난 사람들이 이영화를 다 시볼때에도 처음처럼 분석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느꼇으면 한다..  어느부분 어떤부분 이렇게 따지지 말고 좋은영화는 전체적으로 보는 게 나을것 같다 예전에 좋은 영화를 한번 보고 2번째 볼때 그 영화를 나름대로 분석한답시고 2번재 볼때 이것저것 따지고 봤더니 그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는것을 느꼇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대단하다 그 영화를 그렇게 분석하고도 흥미를 가지려 하니 말이다. 이 영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셨으면 한다.. 그리고 나중에 보고나서 여운을 가지고 생각하고 분석해보면 될것 같다. 정말 근 3년만에 다시 이런 좋은 영화를 만나서 반가웠다.그리고 하나 붙이는것은 아까 20자평에서 어떤님의 글을 보고 웃은적이 있다 이 영화를 비디오나오기까지 기다리는것이 븅신이다.. 여기에 올인...ㅋ 너무 길었던 것같다.. 그냥 엄청 초 울트라 슈퍼 메가 스펙타클 짱짱 재미있는 영화다. 단순히.. 보라는 말이다.ㅋ~ 다음에도 또 생각나는것이 있으면 2편 올리겠습니다.. 그냥 지금 생각나는건 요정도네요.~^^


(총 0명 참여)
그러나 라이언이나 bob정도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요..   
2004-02-09 20:59
김이기님...세계의 전쟁영화라 함은..플래툰,지옥의묵시록같은 걸작만 말하시는겁니까??그런걸작들에비하면 태극기는 못하지요..ㅡㅡ;;   
2004-02-09 20:58
다 똑같다....ㅡㅡ.....   
2004-02-09 15:13
넓게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여기가 무슨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뭣하는 짓입니까 ..들?   
2004-02-09 13:45
그리고 김이기님 이분이 쓰신 글 솔직히 말해서 설득력 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디까지나 관객의 입장으로 영화를 보는 다양한 시각과 그것을 표현하는 자유는   
2004-02-09 13:43
영화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본사람들은 그분의 이름까지 거덜먹거리면서 무안을 주셔야됩니까?   
2004-02-09 13:38
정말 너무하시는군요 ...안좋게 본 사람들도 있기 마련인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은 존재하는거 아니겠습니까   
2004-02-09 13:37
참;이러쿵저러쿵;많습니다. "전 참재밌게봤습니다. 또보고싶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도 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남욕하는거 좋아해서 어따쓰실렵니까? 그냥 짜져주십니오.   
2004-02-09 13:23
전세계가 박수와 찬사? 어디서요? 설사 그렇다한들 내가 느끼지 못한 것을 전세계가 느꼈다고 바꾸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이 어딨겠습니까?   
2004-02-09 12:04
솔직히스토리가약한건 인정하지만,어설픈실미도같은영화에비하면?이정도의수준은대단한거아닌가요??영화를너무 자기입맛에맞게 편하게 보실려는 이기가 강하시네요...   
2004-02-09 12:01
화면이흔들리는건 극적인상황을묘사하기위한촬영기법입니다.카메라를들고찍는핸드헬드기법이구요..급하게전개되는정신없는상황표현에제격인기법이죠...   
2004-02-09 11:59
ㅋㅋ 저두 영진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시 한국영화의 신기록과 역사를 쓸 대단한 영화입니다. 2번봣는데도 또보고 싶네요.ㅠㅜ   
2004-02-09 10:37
김이기님 혹시 항간에 떠도는 알바아닙니까?   
2004-02-09 08:27
전 세계에 태극기가 휘날리기를 바라며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김이기님은 이름대로 이기적이네요. ㅋㅋㅋ   
2004-02-09 06:41
그거 밖에는 정말로 냉정하게 없습니다... 눈이 아프지 않으셨나요? 전개의 어설픔을 느끼지 못하셨나요? 솔직히 말해 이정도의 화제가 될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2004-02-09 04:07
어느것 하나 세계의 여타 전쟁영화들과 비교될수 없을만한 모순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만 사상에 관여하지 않는형제애라는 거 하나   
2004-02-09 04:04
조연들의 관계도 너무 어수선 했으며 지루하게 반복되는 특별할것 없는 전투씬 밋밋한 음악   
2004-02-09 04:03
정말 전문가는 아니시군요... 이영화는 모순점이 많은 영화라 사료됩니다.....매끄럽지 못한 전개하며 어정쩡한 시나리오 누가 누군지 못알아 볼정도의 카메라 흔들림   
2004-02-0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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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2004, TaeGukGi: Brotherhood Of War)
제작사 : 강제규필름 / 배급사 : 와이드 릴리즈(주),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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