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도 아니고 즐겨보는 편은 더더욱 아니다. 더욱이 멜로 영화는 쥐약이다.
물론 아이들 때문에 극장에 자주 가기는 어렵지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다.
다소 늦으감이 있지만 비디오점에서 빌려 보기로 했다.. 집사람과 같이..
아이들 재우고 새벽 2시까지 숨죽이며 보고...울고..가슴이 시리고...
그날밤 난 한동안 뒤척 뒤척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 다음날 혼자 또 봤다... 전에 못봤던 장면.. 대사... 역시
조승우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고 역시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는 생각 떨칠수 없었다.
바로 조승우 팬사이트에 가입했다.. 내일모레면 나이 마흔인데.. 좀 쑥스럽기도 했지만...
아마도 아련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순수한 사랑이야기... DVD 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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