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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빠사>널 가질수 없다면 부셔버리겠어!! 욕망
coly5 2004-02-10 오후 11:49:32 1441   [2]

모 CF의 대사 같은 이영화의 컨셉은 그야말로
조금은 사이코 같은 한여성과 그남편 그리고 그의 남자애인과
그남자애인의 옆집사는 여성에 관한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섹스사이코스릴러물"이다.

한 부유한 가정의 주부인 이여자.흔들리는 눈빛..
알고 있었다..그녀의 남편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흔히 작가주의니 감독중심의 영화니 하는 영화는 관객과 소통하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시사회장은 연신 조용했고
간간히 한숨소리도 들렸으며,후반부가 끝나기전
몇몇이 나가는것도 보았다.

필자는 이영화에 대해 알고 있던 게 조금 있던 사람으로
기획된지 꽤된 작품이고
제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홍보를 한 작품으로 알고 있다.

늦어도 작년엔 개봉을 하는줄 알았다.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엽서한장을 주워들고
"이거 꽤 야한 영환가 본대.."하며
넘겼던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HD디지털 방식으로 촬영하여
화면의 유려함이 돋보이는 영상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영화는 딱 짜여진 틀에 맞춘 철저히 감독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아주 질이 좋은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세트를 보는느낌이랄까?
그러나 그속에서 어떤 부드러움이나 사람이 만든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

화면도 무척이나 세련됐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며
배우들의 연기도 꽤 진지하다..

그러나 뭔가 허한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영화 <욕망>을 보면서 내내 지금 우리의 현실과는
맞지않는 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겁게
서로를 미워했으며 애증관계또한 처음엔
호기심으로보았으나 후반엔 조금은 지루하기까지 했다.

절제의 미학?혹자는 이런글을 남겼지만
난 그에 동의할수 없다.

절제의 미학 보단 지루함의 연속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지..

영화를 조금본 사람이라면 이영화가 제시하는
의도성에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절대 공감은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것 같다..

엔딩에서 나온 국화..
그녀의 성정체성은 죽은거겠지.

그렇게 계속 사는 것이다.무기력하지만 아직은
살아 있으므로,,그러나 죽은듯이

한 부르주아 가족이 서서히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준 영화일 뿐이다.

<욕망>은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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