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난해 사회초년생이 된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지난 크리스마스날 이브날도 등교해야하는 아이들과 등교해야하는 슬픈!마음을 달래기위해 간단한 다과파티와 비디오를 보기로 했죠. 크리스마스 관련된 비디오 뭐 없을까? 물어봤더니 애들대답이 "나홀로집에 요~" 이러는 거에요. 사실 좀 놀랐죠. 저도 크리스마스 영화라면 나홀로집에를 떠올리는데..애들도? 12년의 나이차이가 무색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왜 나홀로 집에 얘기냐구요? 이 영화를 보면서도 왠지 이 영화를 명절날 자주 보게 되지 않을 까 싶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크리스마스면 아직도 나홀로집에 씨리즈가 방영되듯이 명절날 낮 1~2시쯤 방영될 유쾌한 가족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어릴 때 봤던 나홀로집에가 훨씬 재미있었던 것 같지만, 제가 나이가 들어버려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2004-02-11 오전 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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